(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유진이 왕빛나의 임신 사실을 알았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31회에서는 김건우(이유진 분)가 장현정(왕빛나)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건우는 장현정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사는 장현정이 임신했다고 말했고, 김건우는 그동안 임신 사실을 숨겼다는 것을 눈치채고 충격에 빠졌다.
이때 김건우는 김소림(김소은)과 마주쳤고, 신무영(김승수)이 김소림과 함께 있었다. 김건우는 "여기는 웬일이야. 어디 아파?"라며 깜짝 놀랐고, 김소림은 "회사에서 현기증이 좀 나서 수액 맞고 누워있었어. 응급실에 핸드폰 두고 와서 찾으러"라며 설명했다.
신무영은 침대에 누워 있는 장현정을 알아봤고, 친구 사이라고 밝혔다. 김소림은 장현정과 김건우 사이의 묘한 기류를 눈치챘다.
이후 김건우는 의식을 회복한 장현정을 가게로 데려다줬고, "왜 말 안 했어요? 언제까지 숨기려고 했던 거예요? 나한테는 말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서운해했다. 장현정은 "뭘?"이라며 물었고, 김건우는 "병원에서 임신 소식 들었어요"라며 못박았다.
장현정은 "애 아빠는 너 아니니까 신경 쓸 거 없어. 정말이야"라며 거짓말했고, 김건우는 "누군데요? 그 사람이? 그 사람 나 만나게 해줘요"라며 추궁했다.
장현정은 "왜 그래야 하는데?"라며 당황했고, 김건우는 "그 사람이 나인 것 같으니까요. 우리 식구들한테는 말할게요"라며 다그쳤다.
장현정은 "미쳤어? 외국으로 나갈 거야. 가서 혼자 낳고 키울 거야"라며 선언했고, 김건우는 "우리 둘이 떠나요. 멀리 떠나서 10년 뒤에 셋이 돌아와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신무영은 병원으로 찾아가 김건우를 만났다. 신무영은 "소림 선생님하고 제 관계 염려하실 것 같아서요. 저는 진심입니다. 물론 제 입장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하고 있지만요"라며 김소림을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김건우는 "전 누나를 이해하지만 솔직히 응원하고 싶은 생각은 안 듭니다"라며 선을 그었고, 신무영은 "네.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는 두 분 응원하겠습니다. 뭐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그럼 또 뵙겠습니다"라며 당부했다.
또 김태주(이하나)는 몇 달간의 기억을 상실했고, 이상준과 결혼했다는 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이상준은 김태주가 사고를 당하게 된 이유를 밝혀내고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고,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상준은 인터뷰를 통해 혼외자가 있다는 소문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상준은 장세란에게 "이번 주 내로 수사 성과 없으면 CCTV에 영상 찍힌 얼굴 대대적으로 공개할 겁니다"라며 선언했고, 장세란은 "너 정말 배우 그만두고 싶니?"라며 만류했다. 이상준은 "태주가 다쳤어요"라며 화를 냈고, 장세란은 "멀쩡하잖아"라며 설득했다.
이상준은 "뭐가 멀쩡해요. 더한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 있어요? 사람이면 자기 아내가 다치면 화가 나고 길길이 날뛰는 게 정상이에요. 엄마처럼 차분한 게 아니라. 일주일 드릴게요. 그 안에 저한테 숨기고 있던 거 털어놓으세요. 저 태주를 위해서 뭐라도 할 겁니다. 이다음은 없어요"라며 경고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