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에이티즈(ATEEZ) 산이 아버지가 하시는 일부터 '브이 논란'까지 해명했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그룹 틴탑(TEEN TOP)의 니엘과 에이티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컬투쇼'에 첫 출연한 에이티즈는 타이틀곡 '할라지아'의 라이브를 선보였다.
라이브를 들은 황치열은 "안무가 힘들다고 알고 있는데 무대 위에서도 이렇게 (라이브) 할 것 아니냐.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에이티즈는 "(힘들지만) 데뷔 때부터 어떻게든 라이브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희가 안무가 너무 힘들어서 챌린지는 안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춤을 힘들어 하는 멤버가 있느냐는 질문에 민기는 "모든 멤버들이 춤은 잘 춘다. 그런데 제가 체력이 안 된다. 사녹을 여러 번 하는데 한 번이면 체력이 끝나서 조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에이티즈는 세계관에 진심인 모습도 보여줬다.
"세계관이 복잡하다고 들었는데 설명 좀 해달라"라는 김태균의 말에 "너무 복잡해서 여기서는 다 설명할 수 없다"고 답한 에이티즈는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저희가 해적 컨셉이라 '리더'라고 부르지 않고 '캡틴(선장)'이라고 부른다"라며 간략하게 세계관을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한 팬은 "휠체어를 끌고 양일 간 모두 콘서트에 갔었다. 산을 좋아해서 슬로건을 들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산을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 알고 보니 산의 아버지였다"라며 산의 아버지와 관련된 사연을 전했다.
이에 산은 "아버지께서 장애인 생활 관련 캠페인 일을 하고 계신다. 그래서 저한테 '관심을 많이 가져 달라'고 말하신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에이티즈는 작년 월드투어동안 33만 명의 팬을 동원하고 빌보드 200차트 3위에 랭크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바, 김태균은 "인기를 실감하느냐?"고 물었다.
에이티즈는 "숫자보다는 공연장에서 실감한다. (공연장이 넓은데) 팬분들이 다 와주시는 게 신기하다. 특히 다른 나라에 갔을 때 '에이티즈 아냐?'라고 알아봐주실 때 실감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산은 '브이 논란'에 대해서 해명하기도 했다. "제가 무대에서 주로 엄지랑 검지만 끼는 장갑을 착용하는데, 이게 검은색이다 보니 중지만 든 것 같이 보여서 오해를 불렀다"고 말했다.
설명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영락없이 중지만 든 것 같은 사진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에이티즈는 지난 해 12월 30일 컴백한 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컬투쇼'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