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CJ ENM(대표 구창근)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선구적인 인물들을 수상하는 '2023 비저너리(Visionary)'를 발표했다.
CJ ENM은 2020년부터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서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토대로 문화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인물을
'비저너리'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업계에 새로운 영감을 준 인물을 조명하고 엔터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비저너리'는 올해부터 그 취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연초에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2023 비저너리'는 정량적인 데이터와 전문가 심사, 글로벌 지표의 균형을 맞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비저너리'의 선정기준은 K엔터 업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Only One 성과', 엔터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까지 확장된 영향력을 의미하는 '탈경계 파급력', 새로운 가치 제시를 통해 고정관념을 타파한 '프레임의 전환', 새로운 장르나 캐릭터의 창출을 뜻하는 '독창적 크리에이티브', 지역적 경계를 뛰어넘은 '글로벌 영향력' 총 5가지다.
심사에는 콘텐츠 제작 및 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보유한 CJ ENM 구성원 약 60인이 참여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평가지표를 도입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또 CJ ENM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 '엔데버' 산하의 엔데버 애널리틱스(Endeavor Analytics)사와 협력해 선정에 글로벌 리서치를 첫 도입했다.
엔데버 애널리틱스는 유명인 트래킹 서비스 및 소셜 미디어 수치와 같은 광범위한 글로벌 데이터 리소스를 활용해 독점 개발한 평가지표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터가 소속된 미국 대형 에이전시 WME와 연계해 평가의 신뢰성을 강화했다.
먼저 배우 김혜수와 박찬욱 감독은 독보적인 역량으로 엔터 업계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로 선정됐다.
김혜수는 지난해 넷플릭스 '소년심판', tvN '슈룹' 등 매 작품 다채로운 연기력과 깊이 있는 작품 해석력으로 관성을 깨는 새로움을 선보였다.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각종 상을 휩쓴 세계적인 영화감독 박찬욱은 독창적인 상상력과 특유의 미장센으로 그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유, 이정재, 정서경 작가는 한 분야에서 다른 분야로 경계를 넘는 크로스보더의 업적을 이뤄낸 인물이다.
아이유는 대중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는 가수로서 최정상 입지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칸국제영화제 수상작 '브로커'에서 배우 이지은으로 상업 영화 데뷔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글로벌 인지도와 영향력을 모두 갖춘 세계적인 연기자 이정재는 영화 '헌트'로 감독에 도전해 탁월한 연출력까지 인정받았다. 영화계 톱클래스 작가 정서경은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통해 치밀한 캐릭터 구축과 시대정신을 담은 독보적인 세계관을 선보이며 흥행을 견인했다.
나영석 PD, 마동석, 박은빈은 자신만의 독창성으로 새로운 장르나 캐릭터를 창조해 낸 인물이다.
나영석 PD는 '신서유기'의 익숙한 포맷에 Z세대의 감성과 여성 출연자들의 매력을 녹여낸 '뿅뿅 지구오락실'부터 '윤식당' 시리즈의 스핀오프 예능 '서진이네'(가제)까지 예능 콘텐츠의 새로운 프레임을 구축하고 있다.
마동석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장르로 만들어내는 대체 불가한 배우다. 범죄도시2'를 통해 대중에게 제작자로서의 능력까지 증명한 그는 실베스터 스탤론과 공동 제작하는 '악인전' 리메이크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배우 박은빈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글로벌 신드롬을 몰고 왔다. 또 '우영우' 캐릭터를 통해 사회의 고정관념까지 전환시키며 연기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여자)아이들과 이진주 PD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업계가 주목해야 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자신만의 콘셉트와 크리에이티브로 K-POP 아티스트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독보적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본인들만의 개성을 음악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진주 PD는 쏟아지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 속 새로운 연출방식과 규칙을 더한 히트 콘텐츠를 탄생시켰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시리즈를 통해 대한민국에 수많은 과몰입러를 만들며 신드롬을 일으킨 이진주 PD는 앞으로 더욱 주목해야 할 크리에이터다.
CJ ENM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K엔터의 위상과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저너리'의 행보를 통해 넥스트 문화산업의 무한한 가능성과 비전을 엿볼 수 있다. 도전과 혁신으로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구축하고 있는 '비저너리'처럼 새로운 개척을 이어가며 글로벌에 사랑받는 IP를 지속 양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CJ ENM은 1월 비저너리 시상식을 개최하여 상을 수상하고 향후 이들의 행보와 엔터 산업의 미래를 지속 조명할 계획이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