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유선호가 고군분투 끝에 ‘에이스 막내’에 등극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산타 마을 가는 길’ 특집에서는 산타로 변신한 멤버들의 마음 따뜻한 여행기가 그려졌다.
선물 배달에 앞서 연정훈, 문세윤, 딘딘이 산타가 된 상황에서 분천 산타 마을에서는 의상 소품의 색이 같은 멤버들끼리 한팀이 성사됐다. 연정훈-김종민, 문세윤-유선호, 딘딘-나인우가 한팀이 된 가운데 신년 복 선물을 얻기 위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대결이 시작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극단적 체급 차이의 콤비인 문세윤-유선호의 케미가 돋보였다.
문세윤은 자신을 방해하려는 다른 멤버들 때문에 고전했지만, 팀원 유선호가 과일 바구니와 기장 미역, 연정훈 브로마이드까지 획득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마을로 향한 이들은 주민들이 원하는 ‘찐’ 선물들을 나눠 갖고 선물의 주인공을 찾아 떠났다.
이때 ‘60kg 루돌프’ 유선호는 ‘120kg 산타’ 문세윤을 엎자마자 비틀거리며 걷던 유선호는 "지구를 드는 느낌이에요!"라며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이들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제작진들에게 가장 무거운 과일 바구니를 떠넘기듯 선물하기도 했다.
꼼수로 무게를 줄였지만 2연속으로 선물의 주인공이 아닌 다른 집을 방문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 길거리에서 고구마를 주섬주섬 먹는 등 짠내와 웃음을 동시에 자아내는 두 사람.
결국 문세윤은 지쳐 쓰러진 유선호를 직접 둘러메고 간신히 미션을 수행하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빠 문산타와 아기 유돌프의 케미 외에도 반칙이 난무하는 3:3 릴레이 경주, 빗자루 축구 등 멤버들의 몸개그 향연으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잠자리 복불복으로 진행된 ‘빗자루 축구’에서 멤버들은 손과 발을 이용할 수 없다는 조건에 난항을 겪으며 부상 투혼을 펼치기도 했다.
혼돈 속에서 유선호는 기적적으로 첫 골을 넣어 ‘에이스 막내’에 등극했다. 치열한 승부가 계속되던 와중, 체력이 방전된 연정훈은 경기장 위에 넘어지면서 전무후무한 침대 축구(?)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하기도.
모두가 지친 상황에서 아슬아슬하게 경기가 끝났고, 결국 유선호 팀은 유선호의 활약 덕분에 실내 취침을 사수했다.
이날 방송된 '산타 마을 가는 길' 특집은 시청률 10.0%(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1박 2일 시즌4'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