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버너 대신에 아궁이를 직접 만들라고 한 제작진에게 버럭(?)해 웃음을 줬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런닝맨이 떴다' 특집으로 꾸며져 주우재와 함께 시골로 떠나 하루를 보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보기 팀 전소민, 하하, 주우재는 장을 보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고, 숙소 팀은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송지효는 아궁이 만들기 등 집안일을 시작했다.
유재석은 아궁이를 만들면서 "왜 예능에서는 꼭 이러는거냐. 그냥 버너에다가 해도 되지 않냐. '패밀리가 떴다' 때도 아궁이는 안 만들었다. 이게 예능의 클리셰"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면서도 유재석과 지석진, 김종국, 송지효는 아궁이 만들기에 열심히 임했다. 하지만 '패밀리가 떴다' 경험이 없는 지석진은 시종일관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종국과 유재석, 송지효는 하나같이 잔소리를 시작했고, 지석진은 "'패떴' 경험자들 텃세 어마어마하네"라고 울분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장보기 팀의 전소민, 하하, 주우재는 장보기보다는 시장 길거리 간식 맛보기에 더 열중했다. 숙소 팀은 장보기 팀의 일탈을 단박에 직감했다.
유재석은 김종국에게 "너가 가야 위협적"이라면서 장보기 팀 체포(?)에 나섰다. 유재석과 김종국은 시장 거리에서 카메라를 발견하고 장보기 팀 멤버들을 잡기 위해 출동했지만, 오히려 포섭을 당해 웃음을 줬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곧바로 첫 음식인 잔치국수 만들기에 들어갔다. 요리와는 거리가 먼 지석진과 송지효가 만든 육수가 모두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기는 했지만,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주우재를 향한 유재석의 돌직구가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을 비롯한 '런닝맨' 멤버들은 주우재의 등장에 "가족같다"면서 격하게 반겼다. 하지만 훈훈함도 잠시, 유재석은 주우재에게 "내가 아는 모델 중에 유일하게 내가 옆에 있어도 꿀리지 않는 모델"이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재석은 지석진과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석진이 형은 여성분들에게 통할 때까지 떠드는 스타일"이라고 폭로했고, 지석진은 유재석에 대해 "인기 없을 땐 아수라장"이라고 폭로를 주고받아 웃음을 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