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26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 논란, 누굴 믿어야 하나

기사입력 2011.05.10 21:03 / 기사수정 2011.05.10 21:03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폐지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 이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8일 '연합뉴스'가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방안 발표에 즈음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대체하는 새로운 요금제가 방통위의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하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정책방침을 결정한 바 없으며, 사업자와 협의한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SK텔레콤도 "현재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를 검토하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동통신 3사는 기본료 5만 5000원 이상의 요금제(SKT-올인원 55, KT-i 밸류, LGU-스마트 55)에 대해서 데이터 사용량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동통신사 측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등장 이후 소수의 과다 사용자로 인해 데이터 통화 품질이 저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즉,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등장이 데이터망 과부하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에 대한 논란이 일자, 사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구입했는데, 폐지가 된다면 더 많은 이용요금이 소비자 몫으로 돌아갈 것이다", "가입자를 유치할 때는 무제한 요금제를 홍보하고 바꾸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등의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해 스마트폰 기기값 지원을 받았는데 다른 요금제로 바꾼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등의 의견도 나타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통신비 인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계통신비 인하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안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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