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조혜주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소감을 전했다.
25일 종영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조혜주는 진동기(조한철 분)의 장녀이자 순양 그룹의 총수 진양철(이성민)의 장손녀 진예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강렬한 등장으로 첫 회 포문을 연 데 이어 마지막 회까지 맹활약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극 중 진예준은 화려한 비주얼뿐만 아니라 비상한 머리를 가진 인물로 첫 회에서는 순양 그룹의 장손자인 진성준(김남희)에게 비자금 6억 달러를 먼저 찾으면 가져도 되겠냐고 당돌하게 물어보며 등장부터 안정된 연기와 침착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각종 해외 봉사 및 구호 활동 등을 통해 재벌가의 혁신을 대표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아이콘이자 유엔이 주목하는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 우뚝 선 모습이었지만, 이는 모두 진예준이 사전 계획한 이미지메이킹 플랜이었다는 점이 공개되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주총이 열리기 전 진성준의 약점을 잡아 끌어내리고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겠다는 야욕도 불사했다.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릴 때에는 촌철살인도 주저하지 않고 일침을 날리는가 하면, 순양에 흠집이라도 날라 치면 무슨 일이든 관계없다고 선을 긋는 냉혹한 모습 등 각기 다른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주하는 연기를 선사,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마치며 조혜주는 소속사 MAA를 통해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큰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 큰 영광이었다. 촬영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이 다 배움이였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순양가 막내 손녀로 정말 행복했으며, 드라마를 매주 손에 땀이 날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시청했는데,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애정이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혜주는 지난 2018년 웹드라마 ‘단지 너무 지루해서’로 연기 데뷔한 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메모리스트’ 등에 출연하며 차근히 경험을 쌓아왔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남다른 존재감으로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여 향후 연기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