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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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체급 석권 시 한우 쏜다" 김기태 감독, 설 씨름대회 '깜짝공약'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12.25 18:10 / 기사수정 2022.12.25 18: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기태 감독이 설 씨름대회 깜짝공약을 걸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설 씨름대회를 앞두고 깜짝공약을 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기태 감독은 양치승과 함께 고향인 청양을 찾았다. 내년에 있을 설 영암 씨름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고향의 기를 받기 위해서라고.

김기태 감독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쉬는 동안 씨름단의 주요 선수였던 장성우, 오창록, 허선행이 이적한 사실을 공개했다. 김숙은 "위험한 거 아니냐"라고 말하며 걱정을 했다. 전현무는 "그래서 온 거 아니냐. 기 받으려고"라고 얘기했다.



양치승은 그동안 김기태 감독이 기 타령을 할 때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씨름단의 대회 성적이 잘 나오는 것을 보면서 함께 좋은 기운을 받으러 왔다고 했다.
  
김기태 감독은 청양에서의 첫 코스로 백세공원을 찾았다. 백세공원에는 김기태 감독의 동상이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기태 감독은 백세공원에 이어 청양 전통시장을 방문, 양치승과의 인지도 대결을 해 보려고 했다. 청양이 김기태 감독의 고향인만큼 김기태 감독을 알아보는 시민들이 많았다.

자신감을 얻은 김기태 감독은 시장 상인에게 누가 더 잘 생겼는지 물어봤다. 시장 상인은 "청양 사람이 잘 생겼지"라고 1초의 고민도 없이 김기태 감독을 선택했다.

김기태 감독은 과거 어머니가 식당을 하던 자리를 보고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기태 감독은 어머니가 자신의 장사 등극을 위해 식당 이름도 장사식당으로 지었다고 알려줬다.

김기태 감독은 어머니 식당 자리로 들어가 최애 음료인 구기자 식혜를 주문하며 양치승에게 잘 마시겠다는 인사를 했다. 양치승은 그 말을 듣자마자 핑계를 대며 자신은 바깥으로 나가서 마시고 오겠다고 했다. 김기태 감독은 "형이 동생 고향에 왔으면 한 잔 사줘야지"라고 말했다.


양치승은 다들 가게 안에서 식혜를 마시는데 혼자 바깥에서 마신 뒤 다시 가게로 들어가 그제야 결제를 하겠다고 나섰다. 김기태 감독은 이미 자신이 결제를 했다고 얘기했다.

양치승은 자신이 알고 있는 맛집을 찾아 숯불 닭갈비를 쏘겠다고 하더니 사람 4명에 3인분을 주문하려고 했다. 김기태 감독은 어이없어 하며 "4명이 와서 3인분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7인분을 시켰다.

윤정수 코치는 쓸어넣기 신공을 보여주며 닭갈비를 먹었다. 양치승은 윤정수 코치의 먹방을 지켜보다가 맨손 먹방을 시작했다. 김기태 감독은 순식간에 7인분이 사라지자 특수부위 3인분에 닭발을 추가 주문했다. 이어 3차전으로 게라면, 볶음밥, 짬뽕칼국수를 시키며 4명이 총 23인분을 먹었다.

양치승은 처음에 자신이 계산하겠다고 해놓고는 막상 계산할 때가 되자 씨름을 건드리며 김기태 감독이 계산을 하게 만들었다. 김기태 감독은 스튜디오에서 "제 치명타를 건드렸다. 씨름을"이라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이번 설 대회에서 4체급 석권이 목표라고 밝혔다. MC들은 4체급 석권 공약을 제안했다. 김기태 감독은 4체급 석권이 이뤄진다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체에 한우 회식을 쏘겠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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