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슈퍼주니어 신동이 규현에게 서운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 슈퍼주니어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슈주의 민낯'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은 "멤버 중에 한 명을 술자리에 불렀다가 크게 혼난 적이 있다"라고 떠올렸다. 신동은 "나는 멤버랑 단둘이 만나는 게 불편하더라"라며 "규현이와 어색함을 풀어보고자 술자리에 초대했다. 규현이와 나랑은 정반대의 성향을 지녔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신동 집에 도착한 규현은 30분 정도 지나 "이렇게 사람 많은 데는 부르지 마"라고 했다고. 신동은 "그러더니 딱 1시간 자리 채우고 '나 먼저 일어날게'라고 했다"라며 서운함을 털어놨다.
이에 규현은 "신동 형이 불러 감동받았다. 나를 챙겨주려고 하는 줄 알고 기대감에 도착했는데 문을 딱 여니까 현관에 신발 30켤레가 있었다. 나는 4~6명 소규모 자리를 좋아한다. 모르는 사람도 많으니 이런 자리 불편한 것 같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를 듣던 예성도 "규현이가 가끔 이런 센 이야기를 한다. 2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나 1박을 함께 보냈다. 그날은 규현이가 '피곤하거나 취했으면 먼저 가'라고 얘기해서 상처받았다"라고 전했다.
규현은 "예성 형의 동생도 있고 아는 형도 있었던 자리였다. 이 형이 장염에 걸렸는데도 안 가더라. '마실 수 있어'라고 해놓곤 마시더니 '으악' 했다. 아프면 제발 가라고 했다. 조금만 더 참아보겠다더니 술 먹고 화장실로 직행했다"라고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JT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