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돌싱포맨'에서 김수로가 영국 축구팀 구단주라는 사실을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배우 김수로와 강성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돌싱포맨' 멤버들은 김수로가 영국 축구구단 첼시 로버스 구단주라는 사실을 언급하면서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수로는 현지 구단 관계자의 제안을 받아 하게 됐다고. 그는 "작년에 1등을 해서 12부 리그로 승격했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아마추어 리그인만큼, 구단 선수들은 다른 직업들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김수로는 "2, 3개씩 직업이 있다. 핵심 선수가 중요한 날 기차 운전하러 갔다. 이 친구는 직업이 사라질 수도 있지 않냐"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구단 운영 비용에 대해 묻자 김수로는 "(맨시티 구단주인) 직업란이 똑같다. 직함 프레지던트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실제로는 (그만큼) 돈이 없지 않나"라고 했고, 김수로는 "그렇지"라고 즉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구단 선수들이 프레지던트가 돈이 없는 걸 알면 마음 아프지 않을까"라고 했고, 김수로는 "우린 한식 회식한다"고 덧붙였다.
김수로는 영국에 1년에 4번까지도 갔었다며 남다른 축구 열정을 보였다. 이에 대한 가족들 반응을 묻자 김수로는 "리그 10부 아래는 돈이 그렇게 많이 안 든다"며 "(가족들도) 응원한다. 재밌으니까"라고 자기 시점에서 답변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