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루(조성현, 39)이 차기작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한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제작진은 20일 엑스포츠뉴스에 "'비밀의 여자'에 출연 예정이었던 이루 씨가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제작진은 시청자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지게 된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작품이다. 배우 최윤영, 이채영, 이선호, 신고은, 이은형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루는 단순하고 즉흥적인 성격을 가진, YJ그룹의 후계자 남유진 역에 캐스팅됐으나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며 강제 하차하게 됐다.
이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27분께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단독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이루의 차량과 도로 경계석이 일부 파손됐다. 이루와 동승한 남성은 비교적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루는 이날 "먼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 20일 보도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 관계자 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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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