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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못할 때가 다가온다” 판 니스텔로이, 네덜란드 에이스 ‘이적 인정’

기사입력 2022.12.18 11:58 / 기사수정 2022.12.18 11:5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루드 판 니스텔로이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감독이 소속팀 선수 코디 각포 이적설 질문에, 가능성 인정하는 답변을 내놓았다. 

네덜란드 공격수 각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많은 팀의 주목을 받는 신예로 발돋움했다. 각포는 카타르 월드컵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을 이끌며 출전한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고, 네덜란드는 각포와 함께 8강에 진출했다. 

각포의 월드컵 활약은 소속팀에서부터 예견 가능했다.

PSV 유소년팀을 거쳐 2018년 2월 프로에 데뷔한 각포는 데뷔 시즌부터 왼쪽 윙으로 출전하며 공격적인 재능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지난 2021/22시즌 만개한 기량을 과시했다.

해당 시즌 47경기에 출전하여 21골 15도움을 기록한 각포는 올 시즌에도 24경기에서 13골 17도움으로 폭발력 있는 모습이다. 

각포의 활약에 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맨유, 뉴캐슬이 노리는 PSV 공격수 코디 각포 영입전에 합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중 맨유는 지난여름부터 각포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탈로 공격수 보강이 시급하기에 영입 가능성이 크다. 영국 매체들도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 영입 1순위로 각포를 지명했다는 사실을 꾸준히 보도해왔다. 

한편 각포의 소속팀 감독인 판 니스텔로이 PSV 감독도 팀 에이스 각포에 대한 다수의 관심을 인정하며, 그를 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발언을 공개했다. 

그는 감독은 각포의 이적관련 질문에 “언젠가는 이적설에 대해 부정할 수 없을 때가 다가온다”며 이후 이적시장에서 각포가 이적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지난 8월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많은 소문이 있지만, 우리가 각포를 붙잡고 싶은 것은 확실하다”며 각포가 팀에 남았으면 한다는 마음을 내비쳤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은 이적을 막을 수 없음을 직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각포의 이적료는 이적시장이 진행될수록 천정부지로 올라갈 예정이다. 

각포를 노리는 맨유,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 등의 구단이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가운데, PSV는 언론을 통해 4000만 파운드(약 639억원) 이상을 원한다는 의견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PSV는 지난 8월 프리미어리그 클럽 리즈 유나이티드가 각포 영입을 위해 총액 3700만 파운드(약 590억원)를 제시했음에도 거절한 바 있다. 

네덜란드 에이스 각포가 또 하나의 이적료 기록을 세울지도 다음 이적시장의 재미 요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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