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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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비' 안치용, "방망이 안 맞으니 수비라도 잘해야"

기사입력 2011.05.07 12:30 / 기사수정 2011.05.07 12:30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안치용의 호수비 하나가 팀을 살렸다. 
 
안치용은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진행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 경기에서 좌익수로 출전했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SK에도 7회초 1사 1,2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가 외야로 쭉쭉 뻗는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 안치용이 펜스 끝까지 따라가 공을 잡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 사이 귀루가 늦은 1루 주자 김선빈을 멋진 중계 플레이로 잡아내며 더블 아웃을 만들어내며 순식간에 상대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양 팀의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으나 KIA의 미스 플레이들이 나오며 SK가 승기를 가져갔다.
 
다음은 이날 MVP 안치용과의 인터뷰 전문.

 
- 7회에 정말 중요한 상황에서 나온 호수비였다. 펜스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는지.
 
올 시즌 들어 수비하다가 펜스 앞 타구를 몇 번 잡다 보니 펜스에 대한 불안감은 특별히 없었다.
 
- 이어진 중계 플레이도 정말 좋았는데.
 
내가 잘 던졌다기보다 정근우가 잘 잡고 잘 연결해줬다. 운이 좋았다.
 
- 이번 시즌 주전으로 출장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아무래도 방망이에 집중했는데 타격 밸런스가 많이 무너져있는 상황이라 아쉽다. 그렇지만, 감독님도 수비를 강조하셨고, 나 역시 수비의 중요성을 잘 아는 만큼 외야 수비 나갔을 때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
 
- 결막염으로 정근우 선수와 함께 '격리조치'되었다고 들었는데.
 
이번 주까지는 계속 격리상태였다. 그래도 팀이 연승 중이고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즐거운 야구를 하고 있다.
 
[사진 = 안치용 ⓒ SK와이번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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