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이쯤되면 '이기는 방법'을 거의 통달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올 시즌 최소 경기 20승 고지에 오른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의 이야기다.
SK는 6일 인천 문학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김성근 SK 감독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5년 연속 20승 고지에 최소 경기로 달성한 감독이 된 것.
현재, 리그 1위의 SK는 총 26게임 중 20승 6패 승률 0.769를 기록하며 5연승 중이다.
다음은 김성근 SK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
-시즌 초에도 이 같은 성적을 예상했었나.
예상치 못했다. 개막전에 좋은 성적을 올리는 바람에 계속 좋은 흐름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7회초 호수비와 좋은 중계 플레이가 인상 깊었는데.
나도 놀랐을 만큼 (안치용이) 멋진 호수비를 보여줬다. 홈런성 타구여서 넘어갔다고 예상했는데 잘 잡아줘 다행이었다.
-4회초 작은 이승호로 투수 교체를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어 좌투수를 기용하다 우투수를 기용했는데.
오늘 벤치에 있던 선수 중 돌릴 수 있는 선수가 몇 없었다. 또 정대현이 사이드암이지만 상대 김원섭 타자에게 강한 모습이라 냈다.
-7회 박진만을 1루수로 기용했는데.
우리도 없는 살림 속에서 살아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마땅한 수비가 없다 보니) 고육지책으로 박진만을 썼다.
-SK가 4월에 최다승을 챙겼는데 5월의 계획은.
이길 수 있을 때 확실하게 이기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 5월도 그럴 것이다. 승리에 대한 신념이 SK를 강하게 만드는 것 같다.
[사진 = 김성근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