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교수' 이범수의 갑질과 관련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15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인 교수 이범수의 갑질에 대해 다뤘다.
올해 9년째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이범수는 지난달 한 커뮤니티에 업로드 된 글로 인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이범수가 한 학기 내내 수업에 나오지 않았으며, 이범수 때문에 신입생 절반이 휴학 및 자퇴를 했다고. 또한 이범수가 학생들을 차별했으며, 조교가 이범수의 심한 욕설로 인해 학교를 나갔단 내용도 있었다.
이후 이범수 소속사 측이 촬영 일정 때문에 수업을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차별과 폭언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던 바. 그러나 '연중 플러스'를 만난 일부 학생들은 익명으로 이범수의 갑질을 추가 폭로했다.
한 학생은 "어떤 학생은 출석도 제대로 하고 과제도 온전히 제출했는데 F가 나왔다. 어떤 학생은 과제도 안 내고 출석도 하지 않았는데 A를 받거나 높은 성적을 받는 걸 봤다"면서 차별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학생은 "강압적으로 (방학 공연을) 하라고 하는 걸 겪었다. 참여하지 않을 시 불이익을 얻을 수 있단 협박을 들었다. 공연도 돈을 내고 하는 거라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학생들이 모여있는데 '금전적으로 부족하냐', '뭐 떄문에 하지 않으려고 하냐' 그런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범수의 법률대리인은 "소득 상황을 알 수 없고 안다고 해서 전부 부자인 학생만 A반에 몰고 이런 건 없다", "일부 성실한 학생, 더 열정적인 학생에게 기회를 주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거다. 편애를 해서 누구를 더 잘해주고 아닌 학생을 억지로 배제하고 그런 건 없었다"는 해명을 내놨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