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47
연예

김진수 "벤투, 韓 선수들 가장 자랑스럽다고…다 울었다" (컬투쇼)[종합]

기사입력 2022.12.15 16: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컬투쇼' 김진수와 송민규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 준비한 축구대표팀 전 감독 파울루 벤투를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진수와 송민규가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송민규 선수에게 궁금하다. 월드컵 포루투갈전 당시 벤투 감독이 퇴장당하고 없던 벤치 분위기는 어땠냐"는 청취자의 질문을 읽었다.

송민규는 "평소와 똑같았다. 벤투 감독님이 벤치에 같이 있지는 못하지만 항상 함께한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감독님이 있든 없든 형들과 원 팀, 한 팀임을 강조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균은 "가나 전 마지막에 벤투 감독이 퇴장을 당했었다. 영상을 봤다. 프리킥 기회를 안 준 심판에게 선수들 카드 받을까봐 대신 달려 나가 항의 하더라. 감동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진수는 "경기장에서는 잘 몰랐다. 분하긴 한데 그렇게 하신 걸 처음 봐 놀랐다. 나중에 보니 이유가 있더라"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벤투는 어떤 감독이었냐"고 질문했고 김진수는 "김진수 운동장 밖과 안 구별을 잘 하신다. 그리고 운동장 내에서 실수를 한다고 해도 그 하나 때문에 평가를 바꾸진 않는다. 배울 점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김진수는 '벤투 감독이 떠날 때 한 말이 있냐'는 질문에 "선수들에게 지금까지 해본 선수들 중 여기 선수들이 가장 자랑스럽고 함께해 행복했다. 그때 다같이 울었다. 모두가 울었다"고 답했다.

한편, 김태균은 "16강 진출 당시 2002년 월드컵 때 한 슬라이딩 세레모니 패러디는 누가 하자고 제안했냐"고 질문했다.

송민규는 "저는 아무것도 몰랐다. 다같이 방방 뛰는데 황인범 선수가 다 손 잡으라더라. 손 잡고 뛰는데 '이건 슬라이딩이다' 싶더라. 따로 이야기한 건 없다. 형들끼리는 했을 수도 있지만 전 그냥 했다"고 밝혔다.


김진수 또한 "저는 못 뛰었다. 뒤에 울면서 걸어가고 있었다. 준비 안 된 상황이었다. 나중에 영상 보니 슬라이딩 방향도 제각각이더라. 누구는 엉덩이가 내려가고 누구는 앞으로 슬라이딩하더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