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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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하차 공백 '꽉' 채운 열연…정수빈 "누가 되지 않게" (트롤리)[종합]

기사입력 2022.12.15 18: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김새론의 음주운전 물의로 인한 하차로 '트롤리'에 교체 투입된 배우 정수빈이 선보일 연기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현주, 박희순, 김무열, 정수빈, 김문교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다. ‘스토브리그’ ‘사의 찬미’ ‘홍천기’ 등에 참여한 김문교 감독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집필한 류보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정수빈은 의문의 불청객 김수빈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수빈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그룹홈 생활을 하며 자신의 생존과 안위를 1순위로 여기는 인물로 전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던 김혜주(김현주 분), 남중도(박희순) 부부 앞에 나타나 파란을 일으킨다.



정수빈은 기존 김수빈 역을 맡았던 김새론의 음주운전 물의로 인한 하차로 뒤늦게 합류했다. ‘3인칭 복수’ ‘소년심판’ 등을 통해 강렬한 연기와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였던 정수빈의 깜짝 캐스팅 소식에 이목이 쏠렸다.

김문교 감독은 정수빈의 캐스팅에 대해서 처음 오디션을 했을 때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수빈이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그게 설득력이 있어서 기억에 남더라"라며 "훨씬 더 설득력 있고 매력 있는 수빈이가 만들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평소에 조용하고 얌전한데 안에 엄청나게 큰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서 감탄하면서 촬영했다"라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뒤늦게 촬영에 합류한 정수빈은 "'이보다 더 좋은 현장이 있을까' 느낄 정도로 행복하게 작업했다. 진심을 전하고자 많이 노력했는데 연말에 많은 분을 울릴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빈이라는 동명에 대해서는 "침대에 누워있다가 대본을 읽었는데 (이름이) 수빈이더라. 나랑 다른 인물인데 애정이 많이 갔다. 첫 현장에 갔을 때 모두가 수빈이라고 불러주니까 더 빨리 적응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수빈은 김현주, 박희순 등 대선배들과 호흡에 대해 "마치 오케스트라에 지휘자처럼 큰 서사가 있는 극인데도 연주를 멋지게 해내셔서 존경했다. 박희순 선배님은 왜 지천명 수식어가 붙었는지 알겠더라. 모니터 뒤에서 숨죽이면서 팬처럼 바라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무열에 대해서는 "같이 호흡을 맞추다가 '선배님 눈빛이 너무 멋지십니다'라고 툭 던졌다. 그 눈 안에 담긴 힘이 엄청나신 분이라는 걸 알게 됐다. 영광스러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수빈은 "진심을 담고자 노력했던 작품이다. 저 또한 누가 되지 않게 진심으로 다가가려고 했다. 그 마음이 꼭 전달됐으면 좋겠고 따뜻함이 연말로 채워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트롤리'는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S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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