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씨네타운' 김보통 감독이 'D.P. 시즌2'를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왓챠 오리지널 '사막의 왕'의 진구, 김보통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보통 감독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에 대해 "한준희 감독과 같이 작업을 했기 때문에 조율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원작을 진행할 때도 요즘 군대가 많이 좋아졌다는 사람들한테 '정말 그럴까?'를 보여주고 싶었던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곧 공개될 시즌2에 대해 "일단 준호(정해인 분)가 나온다. 고생을 엄청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진구는 목소리가 좋다는 청취자의 칭찬에 "잠이 덜 깨서 아침에만 좋다. 저녁 촬영에는 얼굴이 좋아지고 아침 촬영에는 목소리가 좋아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내레이션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 좋아하고 재밌다. 연기하는 것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DJ 박하선이 "라디오도 잘 어울릴 것 같다. 혹시 제가 일 있을 때 스페셜 DJ를 부탁드려도 되냐'고 묻자 진구는 "좋다"고 화답했다.
한편 '사막의 왕'은 돈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들과 돈이 다가 아니라 믿는 사람들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진구, 장동윤, 양동근이 출연한다. 16일 공개 예정.
박하선은 "어제 '사막의 왕'을 미리 봤는데, 진구 씨 연기를 보면서 '물이 올랐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진구는 "좋은 글이 온다. 저는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김보통 감독은 "아니다. 정말 잘해주셨다. 작품을 보시면 모두 공감하실 거다"라고 진구의 연기를 극찬했다.
진구는 "촬영 회차가 적었다. 적은 데 비해 출연료가 괜찮았다"며 "제가 이 영화를 간단하게 요약해서 설명해주는 장면이 있는데 대사가 A4 5~6장 정도 된다. 그런데 쉽게 외워지더라. 내가 연기를 하면서 카메라에 담아보면 '재밌는 작업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에 김보통 감독은 "제가 절대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다. '작위적인 장면이 아닐까'라고 우려했는데, 진구 배우님의 연기를 보면서 '내가 글을 잘 썼나'라고 착각을 하게 되더라. 모니터링하면서 가슴이 벅차올랐다.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김보통 감독은 "큰 기대 하지 마시고 재밌게 봐달라", 진구는 "배우들 시너지가 되게 좋고 감독님 글이 재밌다. 배우들의 대사와 행동을 보며 새롭고 독특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작품을 기다릴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 =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