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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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믿었다"…쎄이, '서바이벌 부담' 극복 이뤄낸 성장 [종합]

기사입력 2022.12.14 19: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싱어송라이터 쎄이(SAAY)가 '아티스탁 게임'을 통해 실력파 뮤지션으로서 가치를 입증하고, 대중적 노출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 

쎄이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미장센(mise-en-scène)'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유니버설뮤직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콘서트를 하루 앞둔 쎄이는 최근 독감에 걸렸다면서 목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밝혔다. 그는 "목 컨디션이 가장 신경 쓰인다. 평소보다 200배, 300배는 더 잘 불러야 하는데 걱정이다. 스케줄 소화하면서도 병원 다니며 건강 회복하느라 바빴다"고 근황을 전했다. 



두 번째 정규 앨범 '씨네마(S:INEMA)'를 지난 10월 발표하며 뮤지션으로서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준 쎄이. 여기에 Mnet '아티스탁 게임'을 통해 올라운더 뮤지션으로서 진가를 보여주며 활동 영역을 확장시키는데 성공했다.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과 협업하며 음악적 재능과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대중적 노출을 자제해왔던 쎄이의 '아티스탁 게임' 출연은 의외라는 반응도 많았다. 더구나 '아티스탁 게임'이 다양한 개성을 가진 아티스트들의 재능에 투자하는 포맷을 가진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만큼 쎄이에게 부담은 없었을까. 

쎄이는 "그동안 방송 출연 제의가 들어와도 고사했던 이유는 스스로 음악적 기둥이 잡혀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뮤지션이기 때문에 음악만 놓고 숫자가 따라붙으면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떨어진 시점까지는 숫자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온전히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이후로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중간 지점에서 박수칠 때 잘 떠났다는 안도감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쎄이는 "방송 노출에 대한 걱정도 들었다. 하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잘 만드는 Mnet이기 때문에 출연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봐주실 거라는 생각이 컸다. 이제는 방송에 조금 더 노출해도 괜찮을 것 같다. 감당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솔로 뮤지션으로서 커리어 성장에 이어 대중적 인지도까지 확보하며 자신만의 새 역사를 계속 써내려가는 쎄이. 이번 첫 단독 콘서트는 오롯이 그의 음악과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찾는 이들과의 만나는 자리인 만큼 더욱 특별하다 했다. 

쎄이는 "한 분이 오시든, 열 분이 오시든, 천 분이 오시든 콘서트의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제 이름을 걸고 여는 첫 콘서트에 저만을 보러 와주시는 분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눈물날 것 같다. 최대한 울컥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텐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덧붙여 "이번 콘서트를 끝내면 작은 규모라도 해외 투어 콘서트를 다니고 싶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해서 여러 제약이 많았다. 이제 조금 자유로워지고 있는 만큼 해외 팬분들과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사진=유니버설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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