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새 막내 유선호가 나인우의 라떼토크를 지적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유선호가 새로운 멤버로 등장하며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나인우 등 기존 멤버들과 처음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유선호는 멤버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나인우와는 아는 사이라고 전했다. 같이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마침 나인우는 새 멤버를 찾아야 하는 미션에서 가장 먼저 유선호를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다.
유선호는 게임을 통해 자신을 이긴 김종민, 문세윤과 한 팀을 이루게 됐다. 딘딘이 코로나 확진으로 촬영에 참석하지 못한 터라 연정훈과 나인우는 둘이 한 팀을 이뤘다. 이정규PD는 새 멤버와 한 팀을 만드는 게 미션이었기 때문에 유선호가 속한 팀이 1점을 먼저 획득한다고 설명했다.
문세윤은 1점을 얻고 좋아하는 유선호에게 "너무 좋아하지 마. 마지막에 승점 10점 막 이런다"고 얘기해줬다. 이정규PD는 멤버들에게 최종 장소에서 승점이 높아야 승자가 되고 승리를 해야 편안한 잠자리까지 보장된다고 말했다.
나인우는 잠자리 얘기가 나오자 유선호를 향해 "형 때는 막내가 밖에서 자는 거다"라고 했다. 유선호는 나인우의 라떼토크를 듣더니 "약간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한마디 했다.
연정훈과 김종민은 "인우가 구시대야?"라고 입을 모으며 유선호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막내에서 꼰대가 된 나인우를 보고 웃었다. 나인우는 유선호의 도발에 "OK.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라고 말하며 막내라인의 전쟁을 예고했다.
유선호의 구시대적 발상이란 한마디는 팀이름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유선호가 속한 팀은 신석기로 팀이름을 정했다. 나인우가 속한 팀은 팀이름을 구석기로 하려다가 뗀석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정규PD는 멤버들에게 다음 장소에 대한 힌트를 주겠다고 했다. 구 막내 나인우는 본능적으로 힌트가 적힌 큐카드를 받으러 나갔다가 멈추며 "이건 막내가 받는 거다"라고 유선호를 불렀다.
유선호는 처음으로 힌트 카드를 받은 뒤 신입 멤버의 필수코스라는 슬레이트 치기에도 나섰다. 유선호가 "하나 둘 셋"이라고 외치자 스태프 중 한 사람이 "잠시만요"라고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나인우는 "봐. 이런 게 있다. 그래서 시간을 줘야 해. 안 그러면 또 다시 쳐야 한다"고 노하우를 알려줬다.
멤버들은 온달 관광지에 이동해 삼국시대 의복을 갖추고 승점 5점이 걸린 미션을 준비했다. 문세윤은 "이제 선호가 좀 보여줄 때다. 여기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선호는 "보여드리겠다. 막내의 패기"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인우는 "그럼 난 구 막내의 패기를 보여주지"라고 유선호 못지 않은 승부욕을 드러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