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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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버려진 아이"...공승연, 김래원에 비밀 털어놨다 (소방서 옆 경찰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2.11 07:0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김래원과 공승연이 비밀을 나눴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9회에서는 전교 1등 여학생의 자살 기도와 신생아 유기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호개(김래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도진(손호준)과 송설(공승연)은 여학생의 자살 시도 현장으로 출동했다. 송설이 여학생의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안정을 시킬동안 봉도진이 윗층에서 접근해 여학생을 집안으로 밀어넣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다른 쪽에서는 신생아 유기 사건이 터졌다. 쓰레기 더미 속 가방 안에서 신생아 사체가 발견된 것. 가방 속에는 영수증이 있었고, 경찰은 영수증을 추적해 가방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냈다. 그리고 신생아 부검에도 들어갔다. 

가방의 주인은 방자경. 하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 친자 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 알고보니 방자경의 딸이 몰래 출산을 해 그 가방에 아기를 유기한 것.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방자경의 딸이 얼마 전 자살 소동을 벌였던 여학생이었다. 송설은 이번엔 경찰 조사실에서 여학생과 마주했다. 송설은 여학생을 위로하면서 경찰에게 필요한 단서들을 알아냈다. 



하지만 처음보는 송설의 냉정한 반응에 진호개는 의아함을 느꼈다. 그러던 차에 진호개는 홀로 편의점 앞에 앉아있는 송설을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가 먼저 말을 건넸다. 

송설은 얼마 전 자살 시도를 하는 남학생을 눈앞에서 놓쳤던 일을 떠올렸다. 송설은 "자살시도는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아이도 세 번째 시도였다"고 했다. 


진호개는 "여학생을 힘들게 살려놓고 왜 매정하게 굴었냐"고 조사실에서 보여줬던 낯선 모습에 대해 궁금해했고, 송설은 "아이를 버리는 사람은 절대 용서가 안 된다"고 했다. 

이에 진호개는 "용서는 아주 사적인 감정인데, 이유를 물어봐도 되느냐"고 했고, 송설은 "나도 버려진 아이다.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189번이었다. 그게 제 최초 이름이다. 친엄마가 이름도 안 지어줬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송설은 "그냥 옛날 얘기다. 형사님도 비밀 얘기 한 번 하라"고 김현서라는 여학생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했다. 진호개는 "실종 당일에 현서를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나다"라고 했다. 

김현서는 진호개와 친분이 있던 여학생이었다. 김현서는 진호개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도움을 요청했었지만, 당시 진호개는 "너같이 어린 애를 누가 스토킹하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날 김현서는 실종이 됐고, 이후로 7년이 지난 지금까지 김현서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진호개는 "그 아이는 절박했는데 내가 놓쳐버린거지"라고 말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예고 영상에서는 7년만에 김현서가 등장하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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