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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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정후, 이견없는 외야수 GG…피렐라·나성범도 수상 영예 [골든글러브]

기사입력 2022.12.09 18:5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윤승재 기자) 타격 5관왕에 리그 MVP에 오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개인 통산 5번째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피렐라(삼성 라이온즈)와 나성범(KIA)도 함께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후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정후는 유효득표수 313표 중 304표를 쓸어담으며 득표율 97.1%를 기록, 219표를 받은 피렐라, 202표의 나성범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이정후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 OPS 0.996 맹활약을 펼친 이정후는 타율, 안타, 타점, 장타율(0.575), 출루율(0.421)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타격 5관왕에 올랐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이정후는 올 시즌 KBO MVP에 오르는 영예까지 안았다. 

이날 시상대에 오른 이정후는 “오랜만에 팬분들과 시상식을 즐길 수 있게 돼 감사하다. 한 시즌 동안 선수들에게 잘 맞춰주시고 선수들을 생각해주시는 홍원기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들 감사드리고, 한 시즌 동안 치료 잘 해주신 트레이닝 파트도 감사드린다. TV로 보고 계실 어머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항상 동기부여가 되는 아버님께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히어로즈 팬들께 감사드린다.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멈췄지만 내년 위대한 여정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한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남은 외야 두 자리는 피렐라와 나성범이 양분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144경기에 개근하며 타율 0.320, 21홈런, 97타점, OPS 0.910을 기록하며 KIA의 가을야구행을 이끌었다. NC에서 두 차례 골든글러브(2014~2015)를 수상했던 나성범은 팀을 옮긴 첫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나성범은 “저를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받은 이 상이 7년 만에 받는 상이라 더욱 의미가 있고 KIA 팬분들의 많은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 덕에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주와 대표팀, 단장님께 감사드리고 시즌 내내 믿고 기회를 주신 김종국 감독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코칭 스태프, 전력분석팀, 트레이닝 파트 모두 감사드리고 한 시즌 동안 재미있게 야구 할 수 있게 해준 동료들과 모든 선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피렐라는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 타율 0.342, 28홈런, 109타점, OPS 0.976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끝까지 이정후와 타격, 타점왕 경쟁을 펼쳤다. 비록 득점 1위 빼고는 기록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타율 2위, 홈런 2위, 안타 2위, 타점 2위, 장타율(0.565) 2위, 출루율(0.411) 2위를 기록하는 등 잊지 못할 활약을 펼쳤다. 

피렐라는 영상 소감을 통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KBO 팬분들과 삼성 라이온즈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내년에 뵙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삼성동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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