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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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못 넣었다...손흥민, WC 3개 대회 연속 득점 실패 [한국-브라질]

기사입력 2022.12.06 06:00 / 기사수정 2022.12.06 06:00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손흥민의 세 번째 월드컵 득점 도전은 아쉽게 물거품이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맞대결에서 1-4로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한 것을 시작으로 13분 네이마르, 29분 히샬리송, 36분 루카스 파케타에게 연속 실점했다. 후반 21분 백승호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을 넘을 순 없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선발 출장해 최전방 공격수로 조규성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조규성과 함께 투스트라이커를 섰지만, 브라질의 수비진을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슈팅 하나를 시도해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던 손흥민은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월드컵 세 대회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알제리와의 2차전 득점,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과 독일전 득점을 기록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선 득점에 실패했다.

역대 월드컵 세 대회 연속 득점을 기록한 한국 선수는 박지성(2002, 2006, 2010)이 유일하다.

월드컵 직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와골절상을 당한 손흥민은 우여곡절 끝에 마스크를 쓰고 카타르에 합류했다.

불편함을 무릅쓰고 월드컵에 참여한 손흥민은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부진하며 비판을 듣기도 했다. 우루과이와 가나를 상대로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그는 포르투갈전에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총 5개의 슈팅 중 2개를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 터진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골을 도왔다.

그러나 브라질에겐 별 수 없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주 골을 넣어봤던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골키퍼를 상대로 후반 초반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알리송의 얼굴을 맞고 나가며 이른 시간 만회에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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