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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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슛 7개→7골…월드컵사 갈아치우는 '케인의 결정력'

기사입력 2022.12.05 16:06 / 기사수정 2022.12.05 16:06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잉글랜드대표팀 공격수 해리 케인이 '축구종가' 레전드 게리 리네커의 기록을 깨트리며 잉글랜드 축구의 메이저대회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자신이 기록 중인 '유효슛=골' 공식도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5일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하며 8강에 진출했다. 

케인은 이날 경기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잉글랜드가 전반 38분 조던 헨더슨의 선제골로 경기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케인도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안 강슛을 통해 득점에 성공, 2-0으로 앞서나갔다.

케인은 이번 득점이 월드컵 첫 골이다. 잉글랜드는 후반 11분 부카요 사카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3-0으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 주장 케인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명성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골잡이지만 도움에도 능해 팀플레이에 녹아드는 모습이다.

지난 1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라힘 스털링과 마커스 래시포드의 골에 기여해 2도움을 적립했고, 웨일스와의 3차전에서도 필 포든의 골에 결정적인 패스를 넣었다. 16강전에서는 마수걸이 득점까지 넣으며 활약했다. 

케인은 카타르 월드컵 4경기 선발 출장 1골 3도움으로, 2002 한일 월드컵 데이비드 베컴 이후 20년 만에 단일 월드컵에서 도움 3개 이상을 기록한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


한편 축구 통계 업체 ‘옵타’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케인은 이번 득점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메이저대회 역대 득점 1위에 올랐다.

기존에 10골로 1위였던 리네커를 뛰어넘어 11골(월드컵 7골, 유럽축구선수권 4골)을 터트린 것이다.



케인은 잉글랜드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에도 다가섰다. 현재 역대 최다 득점은 웨인 루니의 53골이다.

케인은 이에 1골 부족한 52골로 다음 경기인 프랑스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루니를 따라잡을 수 있다. 활약에 따라 최다 득점자로 올라설 수도 있다.

옵타는 케인의 골 결정력에도 주목했다.

옵타 정보에 따르면 케인은 역대 월드컵 총 7개의 유효슛을 날렸는데, 해당 슛은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며 100%의 골 전환율을 기록했다.

케인은 앞서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튀니지전 2골, 파나마전 3골, 콜롬비아전(16강) 1골을 넣은 적이 있다.

이번 세네갈전 득점까지 합쳐 기록이 체계화된 1966년 이후 100%의 전환율을 보인 선수 중 최다 득점자가 됐다.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승승장구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4강행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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