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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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늦게 입장한 '에이스'...놀리기 바쁜 동료들은 "네이마루~" [카타르 현장]

기사입력 2022.12.05 00:56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경기 전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브라질은 오는 6일 새벽 4시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이날 10분간 공개된 브라질 훈련장에 2백 명가량 되는 취재진이 찾아 드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필드 플레이어 20명, 골키퍼 3명까지 총 23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훈련 시작 시간인 현지시각 오후 6시에 네이마르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제시간에 모습을 드러냈다.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는 실내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고 네이마르만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약 8분 뒤 네이마르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뒤늦게 입장해 천천히 동료들이 있는 경기장 중앙으로 걸어 들어갔다. 동료들은 그가 합류하자 ‘네이마루~’라고 외쳤다.

‘네이마루’의 유래는 바로 대한민국에 있다. 보통 브라질어로 네이마르는 ‘네이마’로 발음한다. 그러나 한국어로는 ‘네이마르’라고 음가를 다 살려 발음하는 게 일반적이다.


지난 6월 2021/22시즌 종료 이후 A매치를 위해 대표팀 동료들과 한국을 방문한 네이마르는 경기 전까지 남는 시간을 활용해 동료들과 한국 투어를 진행했다.

브라질 선수단은 남산과 놀이공원 등 서울과 근교 지역을 돌아다니며 관광했고 이때 만난 한국 사람들이 ‘네이마르’라고 하는 말을 듣자 동료들이 ‘네이마루’라고 그를 놀렸다.

이는 브라질에서도 꽤 유행했다. 당시 네이마르 본인도 ‘네이마루(neymaruu)’라고 말하자 팬들도 댓글로 같은 반응을 보이며 유행하기 시작했다.

네이마르는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 한국을 상대로 한 골을 넣었다. 그는 반년 만에 한국과 리턴 매치를 갖는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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