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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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베테랑 티아구 실바 "손흥민 외에도 이강인·황인범 인상적이야" [카타르 현장]

기사입력 2022.12.04 22:11 / 기사수정 2022.12.04 22:30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센터백 티아구 실바(첼시)가 한국전 각오를 밝혔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대한민국과의 16강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브라질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대한민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티아구 실바는 지난달 29일 카메룬전 이후 본인이 출전할지 묻자 “그렇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며 “브라질이 월드컵에 계속 있을지 확신할 수 없지만, 우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 결정에 리스크를 갖고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알렉스 텔레스와 가브리엘 제수스의 상황(부상)이 있지만, 한국전을 잘 준비하고 있다. 당연히 이길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6월 친선경기 떼처럼 쉬운 경기가 아닐 것이다. 한국은 강한 선수들이 있고 16강에 올라왔다. 존중하고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마르 출전 여부와 부상자 상황에 대해선 “우린 분명하게 대화를 나눴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우리 목표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이어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노력해 동료들을 위로할 것이다. 동료들의 쾌유를 빌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티아구 실바의 일문일답

-카메룬전 패배 이후 코칭스태프의 선택(로테이션)에 아쉬움이 있을 수 있는데 휴식 취한 것의 중요성은.

코칭스태프들이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했다. 굉장히 높은 수준의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1, 2차전에 승리해 16강에 올라갔고 여유로운 위치에서 결정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카메룬이 두 골을 넣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로테이션을 결정했다. 다행히 모든 것이 잘 진행됐다. 동료들 부상은 아쉽다. 우리 계획의 일부였고 우리 전략을 유지하겠다. 팀에 남아있는 선수들의 상태는 좋다. 한국은 더 피로할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도 잘 준비돼 있을 것이다. 그들은 친선 경기 결과를 번복하려고 할 것이다.

-카메룬전 1패 이후 비판이 있었는데.

경기장에서 어떤 것을 해왔는지 복기한다. 여러 상황들에 대해 논의하고 평가를 한다. 그 외에 대해선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논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선수들이 각자 가족들과 놀러 나가고 있는데 문제가 전혀 되지 않는다.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동기부여가 된다. 가족들과의 시간에 더 힘과 동기부여를 얻어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모로코에서 활약하는 하킴 지예흐의 활약에 대해 말한다면

제가 코멘트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좋은 선수다. 월드컵에서 긴 시간 출전하지 않았지만, 잘하고 있다.

내일은 강한 한국팀과의 경기다. 강하고 패스가 좋은 팀이다. 공격을 잘 방어해야 하고 선수들끼리 잘 단합돼야 한다. 우리 마지막 경기의 경우 16강전에 영향이 없을 것이다.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대했을 텐데.

각자 개인에 대해 평가하긴 어렵다. 월드컵에 오는 모든 선수들이 대단한 선수들이다. (한국은)중앙미드필더 선수들 패스와 스피드가 빠르다. 역습 때도 정말 빨랐다.

포르투갈전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도 손흥민이 정확한 패스를 했다. 그런 경기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 손흥민, 황인범, 이강인 등 이름을 정확히 읽을 순 없지만, 이들이 강하다는 걸 알고 있다. 기술도 좋고 경험도 좋다. 과거 친선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어 얼마나 잘하는지 알고 있다.


-카메룬전 패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우린 경기를 열심히 했고 아쉬운 결과다. 이런 결과는 있을 수 있다. 이를 털고 일어나야 한다. 2014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도 우리가 16강에 진출했는데 만약 탈락한다 하더라도 다시 배우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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