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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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없었다' 바르샤, 레알 꺾고 결승 진출 성공

기사입력 2011.05.04 05: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3-1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8/09시즌 이후 2년 만의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해 한결 여유가 있던 바르셀로나는 1차전서 결장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까지 출전하며 방심하지 않고 최정예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도 반드시 이겨야만 결승에 진출하는 절박한 상황이기에 카카와 곤살로 이과인 등 공격 자원을 최대로 활용하며 경기에 임했다.

두 팀은 지난 경기와 달리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맞부딪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라인을 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왔고 바르셀로나도 뒤로 물러나지 않고 공세를 폈다.

팽팽한 경기가 펼쳐지던 가운데 전반 30분경부터 바르셀로나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리오넬 메시를 시작으로 다비드 비야와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소나기 슈팅이 이어졌고 특히 메시는 여러 차례 수비진을 뚫고 슈팅을 날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슈팅은 번번이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쉽게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더욱 공격에 불을 붙였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과인이 골망을 갈랐으나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에 의해 무효가 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이 거세지던 후반 9분 이니에스타의 침투 패스에 맞춰 질풍같이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페드로가 굳게 닫혔던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드로의 골로 무게추가 바르셀로나에 기운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 반격이 이어졌고 후반 20분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은 마르셀루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안갯속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세이두 케이타를 투입하며 지키기에 나섰고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무승부를 거둬 1승 1무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C) UEFA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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