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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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현장] 일본도 해냈다!...벤투호도 '카타르의 기적' 만든다

기사입력 2022.12.02 09:20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일본이 죽음의 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이 만든 기적을 우리라고 만들지 못한다는 법은 없다.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이 1일(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가나에게 1무 1패로 조 3위, 포르투갈은 가나와 우루과이에게 모두 승리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재 한국에게 주어진 16강 진출 경우의 수는 복잡하다. 일단 한국을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 그 후 우루과이와 가나의 맞대결에서 비기거나 우루과이가 2골 차 이내로 이기길 바라야 한다. 

한국이라고 기적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이미 다른 국가들이 이변을 만들었다. 대표적인 팀이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1일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E조 최종전에서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일본은 2승 1패를 기록, 스페인마저 2위로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독일과의 1차전 역시 역전승에 성공한 일본은 코스타리카에게 패하고도 스페인까지 잡으며 죽음의 조에서 오히려 승자가 됐다. 

이외에도 B조 미국, D조 호주, F조 모로코 등 언더독으로 평가받은 팀들이 벨기에, 이란, 덴마크, 독일, 벨기에를 조별리그 탈락으로 내모는 반란을 일으켰다. 

한국도 이제 반란과 기적을 꿈꿀 때다. 물론 위의 세 팀보다 반란에 성공할 확률은 더 적다. 적어도 위의 네 팀은 1승을 기록했다. 아직 1승이 없는 한국은 이미 16강을 확정지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난 포르투갈이 이미 16강에 진출했다고 해서 우리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며 "포르투갈이 조 1위에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열망을 가지고 싸우는 것이며 양팀이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다. 포르투갈을 이기기 위해선 경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와야 하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우리의 모든 것을 경기장에 쏟아야 한다. 서로 대화를 더 많이하고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일본과 호주가 해냈듯 한국 역시 아시아에서 열리는 두 번째 월드컵에서 기적의 16강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포르투갈전을 준비한다.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한국은 어떤 것이든 시도할 준비가 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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