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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캡틴' 아이유 "수아레스 핸드볼? 과거에 집중하고 싶지 않아"

기사입력 2022.12.02 0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가나 축구대표팀 주장 안드레 아이유(알 사드)가 과거 수아레스 핸드볼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이유는 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루과이와의 일전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가나와 우루과이는 오는 3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가나는 지난 조별리그 2경기에서 승점 3점(1승 1패)을 얻으면서 H조 2위에 올라와 있고, 우루과이는 승점 1점(1무 1패)으로 대한민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H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가나와 우루과이가 월드컵에 맞붙게 되자 전 세계의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는데, 두 팀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나 악연을 남겼다.



월드컵 8강에서 맞붙게 된 두 팀은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는데, 연장전 종료를 앞두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가나의 슈팅을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슈팅을 손으로 쳐내면서 득점을 무산시켰다.


심판은 수아레스에게 퇴장을 명하는 것과 동시에 가나에게 페널티킥 기회를 줬지만 가나가 이를 실축하면서 경기는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우루과이가 승리를 거두면서 준결승에 올라갔다.

그때 현장에 있었던 아이우는 "그날 모두가 기분이 나빴지만 나는 지금 다음 무대로 가고 싶다"라며 "복수에 성공하든 못 하든 간에 우리는 토너먼트에 올라가고 싶기에 같은 각오와 승부욕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뒤를 돌아보지 않을 것이고 과거에 집중하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날 핸드볼 사건에 대해 질문을 받은 수아레스는 "일단 사과하지 않겠다. 반칙은 한 건 사실이지만 페널티킥을 실축 한 건 내가 아니다"라며 "내가 선수를 부상시켰지만 사과하겠지만 그때 퇴장을 당했고 페널티킥도 내줬으니 내 잘못은 없다"라고 말하면서 가나 팬들을 분노케 했다.

한편, 국내 축구 팬들은 한국이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 전에서 승리를 거둬도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불가능하기에 가나와 우루과이 전 결과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가나가 승점 3점을 얻는다면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지만, 무승부 혹은 우루과이의 승리로 마무리된다면 골득실에 따라 한국이 16강에 올라갈 수 있기에 국내 팬들은 가나가 복수에 실패하길 바라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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