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지난 96년부터 어린이날을 전후로 해서 LG와 두산은 잠실 라이벌전을 치루며 어린이 팬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는데요.
통산 전적은 LG가 14승1무20패로 열세입니다.
특히, 2005시즌부터 2009시즌까지 5시즌은 어느 한 팀이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 '스윕'을 했더군요. (LG 2차례, 두산 3차례)
이렇다 보니 LG 가족팬 보다 두산 쪽 가족팬들이 웃는 경우가 더 많았죠.
때문에 선수들도 이러한 어린이날 3연전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며 다른 때보다도 더 신경을 써서 경기에 임한다고 합니다.
특히, 자녀를 둔 '아빠' 선수들은 더 더욱 말이죠. (이병규, 봉중근, 박용택 선수가 대표적이죠^^; 박용택 선수는 올 시즌 처음으로 딸 '솔비'양을 어린이 날에 초대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떠한 결과가 나올까요?)
사실 팬들을 위해서도 어린이날 3연전의 성적이 중요하긴 하지만 팀의 페넌트레이스를 보더라도 이 3연전은 시즌의 분수령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 3연전을 통해 치고 올라가느냐 떨어지느냐의 결과가 자주 나왔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올 시즌은 이번 3연전과 주말 3연전을 통해 상위권 도약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기 때문에 중요성은 그 어느 시즌보다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날 3연전 중 첫 경기인 오늘 박현준 선수의 9이닝 완벽투와 박용택 선수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첫 단추를 잘 끼웠습니다.
내일과 어린이날 이틀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걱정 반 기대 반이네요.
여러분들은 이번 어린이날 3연전 어느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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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잠실야구장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