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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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생활 계속…그랑프리는 출전하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1.05.02 12:13 / 기사수정 2011.05.02 13:1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13개월 만에 경쟁대회에 복귀한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선수 생활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2일 오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연아는 인천국제공항 2층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연습 때 만큼 실력은 100% 나오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 목표를 우승에 둔 것이 아니라서 조금은 아쉽지만 만족한다"고 밝혔다.

모든 이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분은 김연아의 향후 거취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올림픽 시즌만큼 몸을 끌어올리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근접하게 끌어올렸다.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믿음이 커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전히 선수생활을 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김연아는 "오랜만에 경기게 출전하게 되서 걱정도 있었는데 경기를 해보니까 몇 달 전에 경기를 치른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내 연기에만 집중했던 것은 똑같았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선수생활을 계속할 뜻이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그러나 올 시즌처럼 풀로 대회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이 오는 7월까지 이어진다. 그랑프리 시리즈는 준비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이제 마쳤기때문에 숨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음 시즌도 풀로 뛸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안도 미키(24, 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KCC 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에 출전한다. 그 이후로는 평창 동계올림픽유치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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