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란을 연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에 왕세자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1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9분 리오넬 메시에게 페널티킥골을 헌납하며 0-1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은 달랐다. 후반 2분 알 세흐리가 동점골을 집어넣으며 흐름을 전환했고, 5분 뒤 알 다우사리가 짜릿한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탄탄한 수비벽으로 막으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감히 누구도 예상치 못한 대이변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일궈낸 '루사일의 기적'을 지켜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또한 기쁨을 마음껏 표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권력 서열 1위인 빈 살만 왕세자는 추정 재산만 2조 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2800조원이다.
중동의 뉴스 전문 채널 '알 아라비아'는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자축하는 사진들이 형 사우드 왕세자 SNS에 공유됐다"라고 전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를 따내자 가족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사진 속 빈살만 왕세자 가족은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일정을 앞두고 지난 17일 하루 동안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