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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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김현숙 "사람? 안 변해…이혼하고 더 행복하다" (이상한 언니들)[종합]

기사입력 2022.11.22 18:23 / 기사수정 2022.11.22 18:2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이상한 언니들' 김현숙이 어린 사연자에게 경험을 담은 조언을 전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에는 '마지막 이별 상담. 무조건! 이런 사람은 끊어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한 20대 사연자는 믿었던 남자친구의 바람 현장을 목격했지만 그를 다시 믿고 싶다는 고민을 가지고 등장했다.



사연자는 "저도 좋아했으니까 사리 분별을 못했다"며 "헤어지고 일주일 지나면 잘 살 수 있는데 왜 이 남자에 허덕이는지 모르겠다"며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현숙은 "우리 사연자에게 언니로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제 여러 과오 중 가장 큰 한가지가 '남을 바꿀 수 있다'는 착각과 오만이었다. 그런 경험과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런데 사람은 안 바뀐다. 자신을 위해 끊어내야 한다"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이어 김현숙은 "본인이 이미 머리로는 알고 이 자리에 나왔다. 냉정히 말하자면 본인이 결정하고 실천하고 끊어내지 못하면 대신 해결해 줄 사람이 없다"고 단호히 덧붙였다.

그는 "우리도 이해는 된다. 마음이 힘들고 이렇게 헤어지면 (극복이)몇 달이 걸릴지, 1년이 걸릴지 모른다"고 공감하며 "하지만 본인의 먼 인생을 내다보면 이런 사람은 무조건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숙은 "(사연자가)나이가 너무 쌩쌩하고 너무 잘났다"고 사연자를 응원하며 "결혼도 외롭지 않을 때 해야한다. 지금은 (사연자가 어려서) 이해하지 못할 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어쨌든 난 이혼하고 더 행복하다"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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