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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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도 돌아올 때도 '억' 소리, 양의지 10년 몸값만 277억원

기사입력 2022.11.22 14:46 / 기사수정 2022.11.22 14:4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리그 최고의 포수로 손꼽히는 양의지가 '친정팀' 두산 베어스로 복귀했다. 두산을 떠날 때도, 두산으로 돌아올 때도 양의지에게는 엄청난 액수를 품에 안았다.

두산은 22일 "양의지와 계약기간 4+2년에 첫 4년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원 옵션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공식 발표 전부터 박정원 구단주, 이승엽 감독과의 식사 자리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던 양의지는 결국 4년 만에 친정팀 두산으로의 복귀를 알렸다.

4년 전, 2018시즌이 종료된 후 첫 FA 자격을 얻었던 양의지는 NC 다이노스와 계약금 60억, 연봉 총액 65억원으로 4년 총액 125억원에 둥지를 옮긴 바 있다. 옵션이 없는 초대형 계약이었다. 그로부터 4년의 시간이 흘렀고, 양의지도 4살이 더 많아졌지만 양의지의 입지에는 변함이 없었다. 

오히려 가치는 더 높게 평가받았다. 원소속팀 NC와 친정팀 두산, 그리고 베테랑 타자가 필요했던 한화 이글스 등이 양의지 영입에 참전하면서 몸값이 치솟았다. 결국 두산이 영입전에서 승리했고, 최대 총액 152억원으로 올 시즌 역대 최고 몸값에 계약했던 SSG 랜더스 김광현의 총액 151억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썼다.

4년 전 125억원, 그리고 이번 계약에서 2028년까지 최대 기간과 금액인 6년 152억원을 더하면 양의지는 10년 동안 277억원을 벌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앞서 두 번의 FA에서 LG 트윈스와 각각 4년 115억원, 4+2년 115억원에 계약하며 230억원을 벌어들인 김현수의 금액을 훨씬 뛰어 넘는 수치다.

두산은 2014년 장원준 이후 8년 만에 외부 FA를 영입했다. '외부'이지만 사실상 두산팬들에게는 그리웠던 '식구'의 컴백이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 16시즌 통산 1585경기에서 타율 0.307, 228홈런, 944타점, OPS 0.892를 기록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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