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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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소녀시대 활동 밤샘 후 첫 촬영…오히려 에너지 받아" (팬레터)[종합]

기사입력 2022.11.17 19: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팬레터' 최수영이 소녀시대 활동과 촬영을 병행한 소감을 전했다.

17일 MBC 새 4부작 금토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이하 '팬레터')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정상희 감독, 배우 최수영, 윤박이 참석했다.

'팬레터'는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여배우와 가짜 팬레터 답장으로 딸의 팬심을 지켜야만 하는 남자의 탈덕 방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톱스타 한강희 역을 맡은 최수영은 캐릭터에 대해 "고등학교 때 안티로부터 팬레터를 받고 트라우마가 생겨서 특정한 사물이나 물건에 공포증이 있는 특정 공포증을 갖고 있는 친구다. 외로움, 쓸쓸함을 다 견디고 묵묵히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는 배우다. 정석(윤박 분)과 유나(신연우)를 만나게 되면서 사랑도 받고 다시금 성장해나가는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가) 도전도 되고, 하면서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 유나 역을 맡은 연우 양이 너무 귀여워서 현장에 갈 때마다 포근하고 따뜻한 기운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딸을 홀로 키우는 아빠 방정석 역을 맡게된 윤박은 "변호사를 하다가 아이가 투병생활을 하게 된다. 아이가 한강희라는 배우의 열렬한 팬인데, 그 배우에게 답장을 받고 싶다고 하는 게 발단이 돼서 벌어지는 일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K 드라마의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딸 바보이면서도 옛 추억과 사랑을 또 한 번 느끼게 된다"라고 드라마 스토리를 소개했다.



최수영, 윤박 두 배우는 팬들이 직접 보내준 편지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최수영은 "저는 팬레터를 읽는 걸 되게 좋아한다. 회사나 오프라인으로 만날 때마다 받는데, 초콜릿 하나씩 까먹는 것처럼 읽는다. 팬들 삶의 서사가 담겨있다. 팬레터를 볼 때마다 제가 오히려 감동을 받는다.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많이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군 입대를 앞둔 팬의 편지를 읽은 윤박은 "군대 어디든 갈 수 있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윤박은 "뭐든 할 수 있어. 건강히 무사히 제대하길 바란다"라며 훈훈한 메시지를 남겼다.


최수영은 그룹 소녀시대로서, 또 배우로서 쉬지 않고 활동하며 그야말로 톱스타의 길을 걸어왔다. 소녀시대 데뷔 15주년을 맞아 앨범을 내고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최수영은 "소녀시대 15주년 활동 시작할 때 '팬레터' 촬영을 같이 시작했다. 음악 방송 때문에 밤샘을 한 날 첫 촬영이었다. 이 현장, 작품을 위해서 최고의 결과를 위해 모인 분들이지 않나. 그래서 평소 에너지보다 더 하려고 노력했고 체력관리도 더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녀시대 활동을 하면서 얻는 에너지가 더 많았다. 팬분들 함성을 들으면서 전에 없었던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었고, 톱스타 캐릭터의 자신감이나 기운에 도움이 된 것 같다. 강희가 조금 더 빛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에 한 몫 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최수영은 "대본을 봤을 때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저희에게는 일상이지만, K-드라마에서 으레 톱스타를 표현할 때 나타나는 애환 같은 걸 저희가 어떻게 하면 좀 다르게, 공감이 가게 만들 수 있을까를 생각했던 것 같다. 강희의 외로운 모습, 혼자 있을 때의 모습 같은 거. '나는 어떻게 했었지?' 이런 부분을 많이 생각하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김한준 기자, MBC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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