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채연이 과거를 고백하며 연하남을 많이 만나봤다고 말했다.
16일 방송된 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이하 '해석남녀')'에는 배우 김민정과 10세 연하 남편 신동일이 함께 출연했다.
1969년 MBC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한 김민정은 75세인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남편 신동일은 "아름다운 김민정 배우와 사는 신동일이다"라고 웃으며 인사했다.
MC 이상민은 "김민정 씨를 오랜만에 봤는데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 동안이다. 어떻게 지냈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정은 "오늘 여기 나오지 않았나. 열심히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영화도 찍었다"면서 "그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사람이 남편이다"라며 남편을 가리켰다.
이에 신동일은 "참 쑥스럽다. 이 나이에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면서 "신인이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보고 있던 채연은 "남편 분이 10살 연하이지 않나. 제가 연하를 많이 만나봐서 안다"고 웃으면서 "연하는 두 부류가 있다. 굉장히 박력 있는 스타일, 애교 있는 스타일이 있는데 어떤 스타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신동일은 "처음에 김민정 씨는 까칠하고 도도하고, 우울증도 있었다. 센치한 면이 있었는데, 제가 살면서 매일같이 애교를 부려서 녹였다. 눈 뜨자마자 쫓아가서 뽀뽀를 해주고 그랬었다"고 전했고, 김민정은 환하게 웃으며 부끄러워했다.
이후 이상민은 두 사람의 MBTI를 물었고, 이들의 MBTI는 'ENFP 스파크형'이 나왔다.
심리전문가는 "두 분이 호흡이 잘 맞고 죽이 잘 맞는 커플이라고 볼 수 있다. 여러 분야에 호기심과 흥미가 많고, 예술적인 부분에서 잘 맞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한 분은 감독으로, 한 분은 배우로 두 분의 적성을 이룬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김민정도 "정말 저희는 죽이 잘 맞는다. 늘 계획도 같이 세운다"며 다정한 부부애를 자랑했다.
'해석남녀'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