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시母, 나를 존중해 줘…함께 호텔→뷔페 가기도" (개며느리)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개며느리' 이유리, 문세윤, 양세찬이 완벽한 케미를 예고했다.

17일 첫 방송하는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는 명물 개그우먼 며느리들의 특별한 일상과 시어머니와의 남다른 고부관계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 앞서 웨이브에는 '개며느리' MC들의 사전 미팅이 최근 단독 공개됐다. 먼저 도착한 개그맨 문세윤은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 다운 자신감과 여유를 보였다. 이어 도착한 배우 이유리는 "기분이 묘하다"며 다소 수줍고,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멤버인 개그맨 양세찬은 아쉽게 불참했다.

문세윤과 이유리는 이날 첫 만남에 인사를 나눴고, 이유리는 문세윤에게 "되게 가느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문세윤은 "화면이 좀 더 낫죠?"라며 '부끄뚱'의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문세윤과 이유리는 '개며느리'라는 독특한 프로그램 명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이유리는 "되게 차지다고 생각했다. 며느리 하면 갑갑하면서 안쓰럽기도 한 느낌이 있었는데 '개며느리'라 하니 사이다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문세윤도 "속 시원하고, 재밌었다. 익살스럽고, 제목이 주는 기대감이 굉장히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며느리인 이유리는 고부 관계에 대해 "시어머니는 저를 존중해 주신다. 둘이 호텔도 가고, 특별한 날 뷔페도 간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캐릭터와 MC들에 대해 한줄 평을 남긴 것을 듣고 출연자를 맞히는 코너를 갖게 됐다. 특히 문세윤은 허안나의 싱크로율 100% 캐릭터를 보고 "여권사진 급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리는 예능 프로그램 진행에 대해 "너무 좋다"며 "제 꿈이 이경규 선배님이나 이영자 언니다. 어린 친구들은 저를 중견 배우라 생각해 모른다더라. 초등학생들은 예능 프로그램 때문에 안다. 이경규 선배님이나 이영자 언니는 계속해 온 국민이 알고, 재밌어 하는 것이 부럽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MC 양세찬도 영상통화로 함께 했다. 이유리는 양세찬에게 "처음 뵙는다"고 했지만, 양세찬은 "우리 '런닝맨'에서 봤다"고 말해 이유리를 당황하게 했다. 양세찬은 각오를 묻자 "그냥 치고 빠져야죠"라며 능청스러운 농담을 던지고, 캐릭터와 꼭 닮은 싱크로율의 치열 미소를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들은 궁합 결과에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로 나오며 시작 전부터 남다른 케미를 예고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MC진과 더불어 ‘개며느리’는 개그우먼 이수지, 허안나, 이세영, 김영희, 안소미, 김경아, 정지민 등 유쾌한 ‘개며느리’들의 라인업을 공개하며 이들과 시어머니들의 특별한 고부관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며느리’는 오는 17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티빙, 웨이브, 왓챠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사진=티캐스트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