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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왕이 목표?...'폭탄 발언' 호날두, 벌금 15억 지불 예정

기사입력 2022.11.15 07: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면서 벌금을 물게 됐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4일(한국시간) "최근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폭탄 발언을 한 호날두는 100만 파운드(약 15억 6000만 원)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벌금 액수는 호날두의 2주치 주급 액수에 해당한다.

호날두는 14일 인터뷰에서 "맨유가 나를 배신했고, 난 희생을 뒤집어쓴 희생양"이라며 "에릭 턴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은 이유는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자신을 비판한 옛 동료 웨인 루니에게도 "루니가 왜 날 비판했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 자신은 은퇴했는데 내가 여전히 최고 레벨에 뛰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시절과 달라진 게 없다. 옛 영광을 재현하려면 지금의 맨유를 파괴하고 나와 함께해야 한다"라며 "맨유가 더 이상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계약할 수 없다는 사실에도 환멸을 느꼈다"라고 비판했다.

호날두가 논란을 일으켜 징계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지난달 20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맞대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교체를 거부하고 경기 중 돌연 귀가해버리면서 규율 위반으로 다음 경기 명단 제외와 주급 2주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22/23시즌 프리시즌을 앞두고 돌연 '가족 간의 문제'를 사유로 훈련에 불참했고, 시즌을 앞두고 치른 친선전에서 전반 45분 만에 교체되자 곧바로 귀가하면서 턴 하흐 감독의 분노를 일으킨 적도 있다.

과거 유망주 시절부터 몸담았던 맨유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친정팀으로 금의환향했지만 최근 클럽을 배려하지 않는 행보로 인해 맨유 팬들의 지지를 잃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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