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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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오마주 투 코리아 공개, 지금이 적기"

기사입력 2011.04.30 00:31 / 기사수정 2011.04.30 22:4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러시아 모스크바, 조영준 기자] "지난 올림픽 시즌에 선보인 프로그램이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과연 이프로그램을 뛰어넘는 작품과 캐릭터를 완성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죠. 그동안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고민을 많이 했는데 윌슨이 지젤이라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찾아왔어요.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들었고 오마주 투 코리아도 올림픽이 끝난 지금 공개하는것이 적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의 여왕의 귀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김연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TES(기술구성점수) 32.97점, PCS(프로그램구성요소) 32.94점을 획득해 총점 65.91점으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65.58점을 얻은 안도 미키(24, 일본)를 제쳤다. 가장 많은 점수가 걸려있는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가 나타난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전화시켰다.

김연아는 기술요소점수에서 32.97점에 머물렀지만 컴포넌트 점수에서 32.94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긴장을 안했다고 생각했는데 첫 점프에 부담감을 가졌다. 트리플 +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는 좀처럼 실수가 없었는데 막상 실수를 하고 나니 당황스러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한 뒤, 다시 선수생활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을 받은 김연아는 "올림픽이 끝난 뒤, 경기를 계속해야할지에 대해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가졌다. 다시 시작하려면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과 함께 적응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분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이 부분을 극복해냈다"고 말했다.

30일 연기할 롱프로그램인 '오마주 투 코리아'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안무가인 윌슨이 한국을 주제로 한 작품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는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한국 팬들을위한 오마주 투 코리아는 지금이 공개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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