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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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수술' 우루과이 CB, 훈련 시작...한국전은 불참할 듯

기사입력 2022.11.14 10:30 / 기사수정 2022.11.14 17: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지난 9월 허벅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우루과이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팀 훈련을 시작했다. 다만 벤투호와의 조별리그 1차전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공식 SNS에 선수단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라우호가 동료들과 함께 팀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당초 아라우호는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9월 말 이란과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경기 시작 40초 만에 허벅지 안쪽을 붙잡고 쓰러졌다.

향후 선수 경력을 위해 재활 치료 대신 수술을 결정했고, 회복 기간까지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월드컵 낙마가 유력했다.



그러나 아라우호는 초인적인 회복력을 보여줬다.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재활에 몰두했다. 결국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월드컵 최종 26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명단 발표 직후 아라우호는 SNS에 "고마워요, 바르셀로나"라는 글을 올리며 월드컵 차출을 허락한 소속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만 벤투호와의 조별리그 1차전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았기 때문. 

디렉토 골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우루과이간의 합의로 아라우호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뛰지 못한다. 우루과이가 16강에 진출할 경우 그때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양 측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벤투호에게는 다행인 소식이다. 에이스 손흥민이 부상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아라우호까지 복귀했다면 우루과이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


다행히 아라우호가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차전 승리를 목표로 하는 벤투호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우루과이 축구협회,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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