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멀티골 넣었더라?" "응 소니" "카타르에서 조심해"
우루과이 언론이 손흥민과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만남을 관심 있게 다뤘다.
우루과이 포털 '엘 옵셀바도르'는 카타르 월드컵 공식 SNS가 다룬 손흥민과 벤탄쿠르의 만남을 인용하며 두 선수의 케미스트리를 소개했다.
앞서 벤탄쿠르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홈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2골을 넣어 4-3 역전승에 일조했다.
안면부 골절로 수술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경기장 안에서 벤탄쿠르와 만났다.
카타르 월드컵 공식 SNS는 손흥민이 "멀티골 넣었더라?"라고 하자 벤탄쿠르가 "맞아 소니"라고 답하고 손흥민이 "카타르에서 조심해"라고 말했을 거라며 두 선수의 대화 내용을 추측했다.
매체는 이 내용을 인용하며 "FIFA(국제축구연맹)는 손흥민이 벤탄쿠르에게 특별한 인사말을 건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면서 "FIFA는 두 사람 사이에 마치 이런 대화가 있었던 것처럼 재치있게 다뤘다"고 주목했다.
손흥민과 벤탄쿠르는 토트넘과 대표팀에서 각각 공격과 중원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우루과이와 H조에 편성됨에 따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는다.
다만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매체는 "벤탄쿠르의 팀 동료 손흥민은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수술을 받아 최근 몇 경기를 뛰지 못했다"라며 "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26인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지만 오는 24일 예정된 우루과이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엘 옵셀바도르, 카타르 월드컵 SNS,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