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포천, 나승우 기자) '슈팅 몬스터' 조영욱(FC 서울)이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 동료 나상호에게 영상 편지를 전했다.
나상호는 지난 12일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예선에서 수많은 비판을 들었지만 소속팀 서울에서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리그 32경기 8골 4도움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아이슬란드와의 출정식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 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돌파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가능성은 크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나상호와 함께 이번 시즌 서울의 공격을 책임진 조영욱은 카타르로 떠나는 주장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13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클라위베르트 자선 경기에 참여한 조영욱은 경기 종료 후 "잘 하고 와 상호 형, 다치지 말고!"라고 응원했다.
조영욱과 나상호는 소속팀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춰 본 사이다. 소속팀에서 리그 37경기 6골 7도움으로 나상호를 보좌했고, 전북 현대와의 FA컵 결승전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지난 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통해 대표팀에 데뷔한 후 지난 7월 동아시안컵, 9월 A매치에서 나상호와 함께 했다. 다만 아이슬란드전은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해 함께하지 못했다.
한편,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안면부 골절상으로 컨디션 조절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벤투 감독이 교체 자원인 나상호를 어느 시점에서, 어떤 역할로 기용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포천, 나승우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