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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새 의상 공개…디자이너는 오피가드

기사입력 2011.04.29 16:05 / 기사수정 2011.04.29 20:4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러시아 모스크바, 조영준 기자] 베일에 가려졌던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의 새로운 의상이 공개됐다. 김연아는 검은색의 의상을 입고 드레스 리허설에 등장했다.

김연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 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1 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드레스 리허설에서 쇼트프로그램 때 입을 새 의상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자신의 새로운 의상에 대해 "모두 짙은 색이 될 것"이라는 힌트만 남겼다. 모스크바 메가 스포르트 아레나에 몰린 국내외 취재진들은 김연아가 상의 트레이닝 복을 벗자 일제히 탄성을 질러댔다. 현존하는 최고의 스케이터가 입어도 결코 어색하지 않은 의상이었다.

짙은 푸른색을 지닌 김연아의 의상은 피터 오피가드 코치가 디자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이번 의상은 새로운 디자이너는 김연아의 지도자인 피터 오피가드다. 오피가드의 아내이자 미셸 콴의 언니인 카렌 콴도 의상 제작에 많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올댓스포츠는 "의상 제작자는 쟝 롱마이어다. 롱마이어는 사샤 코헨의 의상을 제작했었던 유명 제작자다. 오피가드는 전통적인 발레 의상을 원했지만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은 프로그램에 맞는 현대적인 의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발레 의상은 지젤의 강렬한 테마와 맞게 변형됐다.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하는 강렬한 이미지에 맞춰 짙푸른 의상으로 결정됐다.

어깨선을 드러내면서 섹시미를 강조했고 상의를 화려하게 구성해 세련미를 더했다. 그동안 철저히 봉인돼 있었던 새 의상의 봉인이 풀리면서 '여왕의 귀환'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연아는 29일 저녁, '지젤'로 변신할 예정이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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