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9 15:57 / 기사수정 2011.04.29 15:57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오릭스)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가고도 팀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29일 일본 센다이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완투했지만 팀의 1-3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라쿠텐의 선발 투수 다나카는 9이닝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1회말을 가볍게 틀어막은 박찬호는 2회말 아웃카운트를 한 개 잡은 뒤 연속 3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나카무라와 히지리사와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대거 3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3회 이후 안정세에 접어들며 라쿠텐 타선을 손쉽게 요리하기 시작했다.
낙차 큰 변화구와 칼날 같은 제구력을 앞세워 3회와 5회 각각 삼자 범퇴로 처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2회 급격히 많았던 투구수도 이후 무리없이 관리했다.
오릭스는 8회초가 돼서야 간신히 첫 득점을 기록했다. 1사 1,3루 상황에서 고토가 친 타구가 투수 앞으로 떨어졌지만 다나카 투수의 송구를 받은 2루수 마쓰이의 악송구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오릭스는 후속 타선의 불발로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박찬호는 8회말까지 책임지며 3실점으로 물러났고, 오릭스는 9회초 기회를 살리지 못해 1-3으로 패했다.
한편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찬호 도우미'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사진 = 박찬호 ⓒ SBS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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