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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쏘니'의 부스터...음바페와 함께 WC 최고 '스피드스타' 4인 선정

기사입력 2022.11.11 1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슈퍼 쏘니' 손흥민이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최고의 스피드 스타 4인에 선정됐다.

FIFA는 10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월드컵 무대에서 경기 흐름을 바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4명의 스타 '스피드스터(The Speedsters)'를 소개했다. 이 중 대한민국의 주장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FIFA가 소개한 영상에서 손흥민은 지난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빠른 스프린트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침투하는 모습, 그리고 볼을 달고 돌파를 시도하는 장면이 소개됐다.

특히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당시 독일전 2-0 승리 때 두 번째 골을 넣는 장면이 가장 먼저 등장했다. 당시 그가 득점을 한 시간은 후반 추가시간 51분으로 체력이 완전히 소진된 상황이었다. 

당시 후반 추가시간 47분 김영권이 선제 결승골을 넣어 독일은 역전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독일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까지 높이 올라와 볼을 받아주며 공격에 참여했다가 주세종에게 볼을 뺏겼고 주세종이 깊숙이 롱패스를 했다. 손흥민은 하프라인부터 골라인까지 폭발적인 스피드로 전력 질주해 독일을 무너뜨렸다. 



손흥민과 함께 등장한 선수는 바로 킬리앙 음바페(프랑스), 아르옌 로벤(네덜란드), 그리고 사무엘 에투(카메룬)다. 음바페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첫 등장해 프랑스의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엄청난 스프린트 속도를 자랑하며 수비를 무너뜨렸고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 펠레(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전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로벤은 자신의 왼발과 함께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를 무력화하는 패턴을 갖고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땐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의 아픔을 달래듯 스페인을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시켜 5-1 대승을 이끌었다. 로벤은 특히 세르히오 라모스와의 스피드 경합 당시 시속 37km를 자랑해 시속 30.6km에 불과한 라모스를 압도했다. 

에투는 로벤보다도 더 앞선 세대의 선수다. 그는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 한일,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월드컵으로 네 개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탄력적인 움직임으로 빠른 방향 전환을 통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돌파에 성공하는 스타일을 갖췄다. 여기에 결정력 역시 뛰어났다. 

사진=FIFA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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