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경찰이 연예 기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10일 오후 약 다섯 시간에 걸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이 연예 기획사를 압수수색하는 경우는 이례적이지만, 후크엔터 사옥을 압수수색한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소속 배우 박민영의 전 연인 강종현 씨와 관련된 상장사 3곳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된 바 있기에, 이번 압수수색 역시 이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 씨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2위 빗썸 회장이라 불리는 인물. 최근 MBC 'PD 수첩'이 나서 그를 둘러싼 수상한 행적 등을 파헤쳐 화제를 불러모았고, 빗썸 측은 강 씨와의 관계에 선을 그으며 모든 이슈와 관련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의 존재는 박민영과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더욱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후크 엔터는 열애설이 불거진지 이틀 만에 "헤어졌다"라고 공식입장을 내놓았고, 강 씨는 한 연예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저 때문에 (박민영의) 배우 커리어가 망가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서로 합의 하에 이별을 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후크엔터에는 박민영을 비롯해 윤여정, 이선희, 이서진, 이승기 등이 소속되어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후크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