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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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KCC와 삼성

기사입력 2005.02.08 18:03 / 기사수정 2005.02.08 18:03

엄상인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순위경쟁에 오리온스까지 참여하면서 삼성, SBS, SK, 모비스의 경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5연승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삼성 KCC의 경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면 흥미진진한시간이 되리라 생각해 본다.

1.전구단 상대 승리 

 현재 10개구단 가운데 전구단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팀은 KCC, 삼성, LG인데 KCC는 TG삼보에게, 삼성은 오리온스에게 4패를 당하면서 LG는 KTF에게 5패를 당하면서 전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지 못하였다. 

KCC와 삼성은 두번의 기회를 LG(3/9)는 한번의 기회를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5연승으로 질주하는 KCC와 삼성이 이번주 경기에서 전구단 상대로 승리 할 수 있는기쁨을 만끽 할수 있을지 관심을 가져보게 된다.

 
 2월8일에는 KCCTG삼보를 만나러 원정길(원주)을 떠나는데,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5연승을 질주 쾌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TG삼보는 지난 2월 6일 삼성전에서 올시즌 최다점수차(42점), 역대 최다점수차라는 패배(타이)를 당하며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어야만 했다.
더구나 선수들간의 결속력이 주춤거리며 팀 밸런스가 무너진 것은 아닌지 노파심이 들기도 한다.
결국 민렌드와 워드선수의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연승가도에 힘을 싣고 있는 KCC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TG삼보를 상대로 전구단 상대 승리를 해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2월9일에는 5연승으로 고공행진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이 잠실에서 오리온스를 맞이하게 된다.
오리온스는 2연패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플레이오프진출을 위한 순위경쟁에 참여한 모습까지도 보여주었으며, 엠씨매지크선수가 TG삼보(2/5) 와의 경기에서8득점, KTF(2/6)와의 경기에서는 28분동안 무득점에 그치면서 팀전력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기다 TG삼보(2/5)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김승현 선수가 KTF(2/6)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김승현 선수의 컨디션 회복여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반면 삼성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TG삼보에게 42점차 역대 통산 최다점수차 승리(타이)를 하며 선수들의 사기가 최고조에 올라가 있으리라 생각되고, 지난 시즌(2003.11.6) 삼성은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6연승을 달성한적이 있었다.
팀전력이 다소 침체한 오리온스를 상대로 삼성은 전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것만은 틀림없다.
 

2.올시즌 팀 최다연승

 현재 팀 최다연승은 TG삼보와 KTF의 7연승인데, 만약 KCC와 삼성이 전구단 상대 승리를 해낸다면 두팀은 공교롭게도 7연승의 길목에서 만나게 된다.(2/11 전주)
두팀의 상대전적은 2승2패로서 승패의 향방을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두팀다 6연승을 달성한후 만나게 된다면 그 기대감은 더욱 고조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운명의 만남 후 한팀에게는 올시즌 최다연승 타이와 함께 8연승이라는 올시즌 팀 최다연승을 작성할 수 있는 경기를 (KCC는 오리온스 OR 삼성은 SBS)2월 13일에 가지게 된다.
여기까지 어느 팀이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시즌보다 매경기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8연승을 달성하게 된다면  최다연승기록인 11연승에 버금가는 값진 연승으로 팬들에게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지금 이순간에도 전구단 상대 승리와 올시즌 팀 최다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팀이 나올수 있을 지 경기의 시작만을 기다리고 있다.

 플레이오프진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너무 앞서가는 생각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프로농구 판도에 새로운 요소들이 첨가된다면 그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끝으로 마친다.
 


엄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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