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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찬스 미스 1위' 제수스, 어느덧 9G 연속 '침묵'...괜찮을까?

기사입력 2022.11.07 15: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의 무득점 행진이 길어지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런던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챙겨간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다시 리그 1위 자리를 되찾아왔다.

아스널은 전반 45분 동안 유효 슈팅을 단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제수스는 기회 창출을 두 번이나 기록하면서 대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한차례 놓치면서 경기를 무득점으로 마감했다.

첼시 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한차례 놓침으로써 이번 시즌 빅 찬스 미스 횟수가 11개가 된 제수스는 경기 후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빅 찬스 미스 부분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결정적인 기회를 11개나 놓치면서 제수스는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5골을 넣는데 그치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13위에 머물러 있다.

이 페이스대로 간다면 제수스는 이번 시즌 빅 찬스 미스를 총 32개나 기록하게 되는데, 이 수치는 2019/20시즌 빅 찬스 미스 횟수 1위 제수스가 기록했던 24개보다 무려 8개나 더 많은 기록이다.

일반적으로 골을 많이 터트린 공격수들은 그만큼 기회들을 많이 놓치기도 한데, 맨시티 시절부터 결정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들어온 제수스는 아스널 이적 후에도 단점을 고치는데 애를 먹으면서 최근 9경기 연속 침묵했다. 제수스가 골을 터트린 마지막 경기는 지난달 1일 리그 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북런던 더비였다.

맨시티에서 5년 동안 236경기에 출전해 95골을 터트린 제수스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자 이적을 추진했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4500만 파운드(약 708억 원)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이 야심 차게 영입한 제수스는 시즌 초반 9경기에서 무려 5골 3도움을 터트리면서 구단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골 이후로 한 달 넘게 침묵하면서 팬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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