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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뱅기' 배성웅 감독 "아트를 풀고 대처 가능할 줄 알았다" [롤드컵]

기사입력 2022.11.07 09: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결승전 패배에 대해 미안하다"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센터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결승 T1 대 DRX의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T1은 결국 DRX를 넘지 못하고 2022 롤드컵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뱅기' 배성웅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패자 인터뷰에서 "DRX는 4시드로 왔고 대회를 계속하면서 점점 성장했다. 특히 다전제에서 좋은 멘탈리티로 가지고 이겨왔기 때문에 강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결승전 마지막에 힘들게 졌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운 패배를 돌아봤다.

그는 결승전 패배에서 가장 큰 결점으로 "플레이적으로 급한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플레이보다는 밴픽에서 상대보다 못했고 뒤늦게 캐치하며 어려운 상황으로 이끌었던 게 크다"고 설명했다.

밴픽이 최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밝힌 배 감독. 그는 5경기 픽밴 과정에 대해 "5세트 우리가 1픽 바루스를 선택한다면 1, 2픽으로 아지르와 레나타를 고를 것 같아 레나타를 밴했다. 그리고 아트록스를 뽑기 보다는 4, 5번째로 내릴 줄 알았는데 아니였고 우리가 아트록스 상대로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게 패배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추가로 배 감독은 밴픽 실패에 대해 좀 더 의견을 보탰다. 그는 "레드에서 상대가 고정밴을 계속해서 웬만하면 우리가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밴픽을 꼬았을 때도 대처가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트록스가 풀리게 됐다. 내가 그렇게 하자고 했지만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이번 시즌 T1의 경기력에 대해선 "경기력 자체는 훌륭했다. 선수들도 재능이 넘치고 아직 미래가 창창하다. 앞으로 프로 인생이 길게 남았다. 이번 결승전 패배를 밑거름 삼았으면 좋겠다. 결승전 패배에 대해 미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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