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케이블카 최종 선택이 불발됐던 이소라 최동환이 '돌싱외전2'에서 케이블카를 다시 탔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이하 '돌싱외전2')에서는 이소라, 최동환 커플의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가 먼저 공개됐다. 이소라는 최동환의 장난기를 말하면서 "(사귄지) 네 달이나 됐는데 아직도 놀린다. 썸으로 연락할 때도 '넌 정민이 픽이었지 않나. 현철 오빠랑 더블데이트 가서 좋았냐. 케이블카 까인 건 돌싱글즈 시즌3 다 해서 나밖에 없다'고"라며 최동환의 멘트를 줄줄이 읊어 웃음을 자아냈다.
'케이블카' 이야기에 제작진은 "딸들 걱정이 없었다면, 케이블카에서 최동환 선택 했을까?"물었다. 이에 이소라는 "제가 오빠를 선택 안 하고 그렇게 끝났던 게 동거라는 게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다. 또 저희 애들이 볼 거란 걱정이 됐다. 재혼의 느낌이 아이들에게 크게 와 닿을까 봐 걱정이 됐다. 오빠한텐 말 했는데, '미안하지만 그 선택 후회없다'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소라는 또한 "지금은 딸이랑 연락을 하고 있다. 말은 할 건데 이번 주 일요일 면접교섭 만나는 날이라 만나서 얘기하려고 한다. 엄마가 삼촌이랑 이렇게 찍을 거야 말을 할 건데. 조금은 걱정이 되긴 한다. 응원할 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나 아직 어린 마음에 싫은 반응 보일까 걱정도 된다"며 "첫째는 다 괜찮다 해주는데, 둘째는 '뽀뽀는 많이 하지 마' 이러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동환이 이소라가 있는 대구로 방문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소라는 집에서 음식을 준비해 야식 데이트를 즐긴 데 이어 케이블카 데이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케이블카에서의 기억을 좋게 바꿔주기위해 나선 것.
케이블카를 탄 두 사람은 최종선택 후일담을 밝혔다. 이소라는 "내 상황이 그러니까 오빠한테도 안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았다. 시작도 하기 전에 겁이 났다"고 했고, 최동환은 "그게 안쓰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오빠가 '최종선택 돼 너한테 잘해주고 싶었는데, 네가 괜찮은 여자고 사랑받을 수 있는 여자라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했지 않나. 그게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